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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는 해골물 먹기를 고집하지 않았다카더라
게시물ID : sisa_758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명박4
추천 : 8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05 11:34:18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신 뒤 깨달음을 얻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그렇지만 원효대사가 그 해골물을 남에게 권했다거나,
애지중지하며 즐겨마셨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모르면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귀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알고보면 애초에 해골물은 사람이 마실 물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직 해골물을 남에게 권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저 골방에서 혼자 마시면 되는데, 말도 많죠.
 
 
예전에 목 마려울 때 이 해골물이 해준걸 생각해봐라.  (시사인4)
 
난 해골물 싫다는 자를 이해할 수 없다  (서민4)
 
해골물을 안 마시겠다는 것은 탄압이다 (프레시안4)
 
해골물로 갈아타는 게 대세다. 늦기전에 퍼마셔라 (오마이4)
 
해골물은 유일한 수분보충 수단이다 (정의당4)
 
못 배운자, 없는 자에겐 해골물도 필요하다 (정2당 상임대표 심상정4)
 
해골물을 사는데 돈 얼마나 썼냐고 물으신다면, 엉엉엉엉 (정의당 려성위원장 류은숙4)
 
해골물에 대한 혐오가 만연하다. 해골물 혐오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 억압받는 해골물 해방하자. 
해골물 안 마시려는 것들은 돈이 없는 구더기다       (정의당 서대문-마포지역 려성주의자4 및 비례대표 주요후보들)
 
해골물 보다 네 얼굴이 더 추하다 (정의당 남근다발 진중권4)
 
 
 
 
 
그 해골바가지를 지켜달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셋 중 하나입니다.
 
 
하나. 아직 해골물인 걸 모르는 자들.
대체 왜 이리 호들갑인지 이해를 못하죠.
정확히는 이해할 마음이 없습니다.
미개한 것들끼리 싸우든 말든 관심 없습니다.
자신은 구름 위에서 군림해고 훈계를 내려야 하는 고상한 존재거든요.
 
 
둘. 해골물을 계속 팔아서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은 자들.
어쨌든 사람들에게 해골물을 먹여서 돈 뜯어내려는 속셈입니다.
혓바닥은 무지하게 길어서, '착한 해골물, 좋은 해골물, 해골에 담아파는 약수' 등으로 뻥을 치죠. 
교묘하게 세번째 부류의 사람들인 척 행세하니
가장 경계해야 하는 악질입니다.
 
 
셋. 해골물 버리고, 해골바가지를 잘 씻어서 멸균소독하고 옻칠하면 될 거라고 믿는 분들.
하지만... 이분들은 해골물을 버리기는커녕 해골 바가지에 달라붙은 구더기조차 제거하기 힘든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해골바가지는 씻어도 해골바가지라는 걸 인정하실 때도 되지 않았나 합니다.
답은 해골바가지를 박살내야 나옵니다.
 
 
 
원효대사는 해골물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을지언정,
그 해골물을 남에게 권하지도 않았고
해골바가지를 애지중지 지키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영업하는 분들은 속히 그 해골물이나 혼자 퍼드시고~
해골바가지 지키려는 분들은 어서 집착을 버리시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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