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솔로로 지내고 있습니다. 20대 초중반에야 마음에 드는 처자 있으면 대쉬도 많이해보고 사귀기도 해보고 거절도 많이 당하고 ....
열받는일도, 실망한적도 많았고, 웃었던일도, 행복했던일도, 차이기도, 차기도 많이했네요.
난 아마 여자가 없으면 못살꺼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솔로로 살아간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도 연애하고픈 욕심이 별로 없어요
산책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게임도하고, 돈아까워서 사지 못했던 것도 막 지르며 그냥 혼자 평범하게 사는게 이렇게 편한지 요즘에야 깨닫네요.
그냥 혼자 살까 생각 중입니다. 살면서 외로움을 타본적도 없구요. 성격도 점점 내향적으로 변하네요. 근데 막상 놀때는 미친x처럼 놉니다;;;
최근에 대쉬를 받았는데 거절했어요. 아무 이유 없이요. 잘생겨서 좀 피곤해요. 사람들이 볼때마다 유승호 닮았다네요. 승호가 날 닮은건데 ... 훗
이번 주에 또 친구 결혼식이 있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이제 결혼을 하고 있는데 나중에 나만 궁상맞게 혼자 인 건 아닌지, 부모님께 불효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가끔은 헷갈리기도 합니다. 정말 혼자인게 편한건지 아니면 내 스스로 방어막을 치고 있는건지요. 마음이 편하긴 한데 좀 그래요.
어떤 계기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정말 혼자 이렇게 살아도 될지 아니면 옛날처럼 살지 결정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냥 오랜만에 싱숭생숭해서 쓴 넋두리였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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