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하니 갑갑하고해서 옛사진이 담겨있는 박스를 꺼내어서 사진을 찾던중 저희 부모님 사진들이 있더군요. 사실 전에도 본적은있으나 거의다 저와함께한 사진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근데 사진을 꺼내려는도중에 사진봉투에적혀있는 " 결혼전사진" 을 발견했어요. 사진을 한장한장 넘겨보는데 정말 울엄마 이렇게 이쁜줄 첨알았습니다 나이에비해 동안인얼굴인건 알고있었으나 이쁘다는생각은 안했는데 우리엄마 옛날사진보니까 진짜 수수하게 참 이쁘더라구요..옷도 잘입고.. 그리고 환하게 웃고있는 우리엄마 .. 그리고 아빠와 사귀던때의 사진들 .. 친구들과의 사진들.. 엄마는 친구없는줄 알정도로 저키우면서 친구만난적이 거의없는것같았는데 엄마가 친구들이랑 환하게 웃고있는모습을보니까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아.. 우리엄마한테도 20대가있었지.. 젊은시절이 있었지..엄마와 아빠의 젊은시절 사진들을보면서 뭔가 찡하고.. 사진속에 있는 사람들이 제부모님이라는게 새삼 낯설기도하고 짠하기도하고 기분이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