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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괜찮고 힘든데 그냥 괜찮다 하면서 산다
게시물ID : gomin_1254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lrZ
추천 : 1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1/09 03:26:49

 어릴때는 누가봐도 힘들어보이는 사람한테 힘드냐고 물으면 자기는 죽어도 안힘들다 해서 나도 힘들단 얘기할 수가 없고
 내심 내가 그정도도 못 들어줄까봐 하는 섭섭한 마음도 있고 저 사람은 나를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안 하는구나 하면서 실망하는
 마음도 있었고 다른 사람이 나한테 힘들다는 말 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왜냐면 그래야 나도 그 사람한테 
 힘들다는 얘기를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힘들다는 얘기를 하는건 사람한테 민폐가 되고 다른 사람 고민 얘기를 듣기 버거워하니까
 한 번 들어주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고 듣는사람까지 지치니까
 그렇지만 나는 들어줄 수 있다고 몇 번을 말해도 그냥 힘든 얘기는 안 하는게 미덕이고 습관이니까 
 그래서 나도 힘들다고 다른 사람한테 얘기를 못 하고 그냥 괜찮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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