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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프면 안되는걸 절실히 느껴요
게시물ID : baby_16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캉차캉타캉
추천 : 7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06 08: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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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아프면 병원에 잘가요
막 참는 것보다 빨리 낫고 빨리 괜찮아지면 시간적으로나 마음으로나 더 좋으니까 끙끙대고 병원에 가지 않고 버티는걸 싫어해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초음파상으로 난소에 물혹같은게 있으니 정밀 검사를 받으라는 소견을 받았어요.
뭐 걱정할건 없겠지만 정밀한 검사를 위해 어제 산부인과에 내원했어요.

물론 11개월 아기랑 함께요.. 아기를 봐줄 사람이 없었거든요 ㅠㅠ 

초음파를 하는데 어찌나 울던지, 선생님의 배려로 같이 들어갔는데 손도 잡고 있었는데 너무 울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도 죄송하고, 간호사님께도 죄송하고, 아기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죄송하다고 그랬더니 괜찮다고 엄마들은 다 이렇다고 아기 진정될때까지 기다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정밀 검사해 보니까 난소에 물혹이 있더라구요.. 두 개..
그래서 병원에서는 조직검사를 바로 하자고 했는데 그럴수가 없었어요. 아기가 있으니까요.

부랴부랴 남편 휴가 쓰게하고 오늘 아침에 가서 혼자 검사받고 와야하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쓰이죠..
 
어쩌면 복강경으로 수술할 수도 있고, 그럼 이틀정도 입원한다는데 그럼 아기는 누가 봐주지?
혼자가서 시술받을텐데 수면마취 후 문제생기면 어쩌지?
수술하거나 만일 더 나쁜 상황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들과 더불어 아기 걱정이 너무 돼요..

사실 좀 걱정되고 무서워서 두서없이 막 써봤어요. ㅎㅎ
별일 아니겠죠!

11시에 뚝딱받고 병원에서 한숨자고 씩씩하게 집으로 와야겠어요!!

사라져라 걱정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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