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같은반 여자애가 있습니다. 친해질 기회가 여럿 있었죠. 그중 하나는 제가 걔랑 친해져보려고 어떻게든 방법을 갈구하던 때입니다. 복도에서 걔가 지나가는게 보이더군요. 저는 그래서 장난이라도 걸어보자 싶어서 그냥 손을 느리게 걔 머리위로 흔들었죠. 근데 그걸 같은 반 애들이 본탓에 놀려대군요. 뭔가 남자들은 커도 애라고 특정 남자애만 계속 놀려대군요. 저도 약간은 자제하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그래도 걔는 재미 들려서 계속 했고 그 여자애가 화를 내면서 놀리는걸 멈추라고 요구했을때 저도 약간의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으윽. 내가 싫다는건가?하고 말이죠. 그리고 복도에서 마주쳤을때 웃으면서 저에게 다가오더니 진짜 왜 장난 건거냐거 묻더군요. 좋아해거 그런것일거라고 추측했을것 같습니다. 전 능글 맞음 따위 제로였고 너무나 떨려 그냥 심심해서? 라고 대답했죠. 그 말을 수전해보려 했지만 그 순간 또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그 이후로는 안친해졌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해야 친해질까요. 대화가 되야 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