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물리치료실에서 수액맞고 물리치료 받고있는데
옆칸에있던 아저씨가 코를 드르렁 골며 주무시다
한 30여분 지났나? 아저씨가 깼는지
어? 어? 이봐 간호사!!!! 간호사어딨어 빨리와봐!!!
이래서 간호사가 갔거든요.

아저씨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자기 피가 뽑혔다고
수액맞다 피가 뽑혔다고 씨발씨발 거리며 난리를 치더라구요.

가끔 수액 맞다보면 연결호스 높이가 안 맞거나
수액 다 들어가면 피 조금 역류하잖아요
그거 때문에 자기 책임지라고 피가 뽑혀서 어지럽다고
뭐라뭐라 쌍욕 시전 하더라구옄ㅋㅋㅋㅋ
(어흐ㅅㅂ나 어지러워. 못일어나.아이고 사람죽이네
병원이 호로ㅅㅂ)
간호사가 죄송합니다. 하고 이정도로는
어지럽거나 위험하거나 하진 않아요. 해도
징징징거리며 책임져라 의사나와라 난리ㄷㄷ
    
아 저 진짜 웃겨서 깔깔 웃다가
"아 그럼 헌혈하면 뒈지겠넼ㅋㅋ"
이랬더니 아저씨갑자기 어? 으? 어? 응? 이러며 말더듬ㅋㅋㅋㅋㅋㅋ
결국 너무 진상피워 의사오고 의사가 이상없다 하니까
뭐 이런데가 다있어 하고 가더라구요.

엄살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