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의당과 시사인을 영혼까지 박살내고 있는 메갈 논란으로부터 거리를 둔 게 일단 맘에 듭니다.
그리고 추미애 대표가 우려했던 것보다 강성 느낌이 아니고 실용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거 같아서 안심입니다.
제가 더민주에게 바라는 점은 딱 2개
1. 이념에 함몰되지 말 것
그리고
2. 이기는 전술을 구사할 것
위 두 가지만 꼭 명심해서 싸워줬으면 좋겠네요.
더민주의 모순은 소수 운동꿘 출신 강경파가 당내 주류세력이고, 당외 더민주의 지지세력은 탈이념-리버럴 성향의 중도층이라는 것입니다. 당내 주류세력이 힘을 얻을 수록 당의 지지율은 하락하는 모순이죠.
그런데 권리당원이 늘어나고 당내 민주주의가 정착하면서 꿘들의 세력이 비교적 약화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참 다행입니다.
더민주가 위 두 가지를 명심하고 내년에는 진정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