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밤공기쐬러 밖에 나와 별도 보일거같네하면서 하늘바라보다가

아무도없는 거리를 봤어요

그 전봇대뒤에서 뭔가 꾸물쩍거리더라고여

응? 뭐지 하고 보다가 좀..놀랐어요

화장 떡칠한 여자가 저기 멀리서 사람(보니까 아는 동생이던;;)이 오니까 전봇대쪽에서 나와서 도도한척걷더라고여 

동생은 그냥 걸어가고있는데 자기혼자 걸음을 늦추더니 동생 가로막으면서가는거에요

그래서 그 동생은 엉거주춤하게 걷는걸보니까 레알 개노답이네 하고 봤어요

그 여자 갑자기 속도를 내길래 동생은 어 가나보다 하고 동생도 속도를 내서 

무슨 차도에서 앞차빠지니까 뒷차도가고 앞차천천히가니까 뒷차도 빨리가고 그런모양새더라고여?

그러다 여자가 획돌아서 그 동생잡고 어디로 끌고가는데 뭐지 뭐지? 하다가 

한 30분뒤에 걔한테 전화걸어봣어요 "너 뭐하냐" 하고 ㅋㅋㅋㅋㅋ

어디로 끌고간줄알아여? 자기 쫓아온다면서 경찰서끌고왓다고 걔 울더라고여 자긴억울한데 여자가 끌고왓다고

그래서 제가 전봇대뒤에있을때 뭔가하려고 확대하려고 사진찍어놓은거 카톡으로 보내줫어요 ㅋㅋㅋ

경찰들 막 다 자지러지고 다신 그러지말라고 그 여자한테 호통쳤는데 어젯밤에도 그 자리에 또 있던거있죠? 씹변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