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게에는 글을 처음써보네요
지난 8월31일에 생일이었어요
베오베 티켓을 깜빡하고 먹는데 정신팔려서 돌아다녔죠
예전에 인터넷 서핑중에 규카츠라는 음식을 처음보고
친한 동생에게 규카츠가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생일날 낮에 규카츠를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신나게 다녀왔습니다. 규카츠
친한동생이 시킨 항정살 덮밥
규카츠의 영롱한 자태...
점심을 먹고 근처 좌식 카페에 가서 녹차빙수와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사장님께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뜨는데
잘못떠서 아이스크림이 뭉게졌다고 미안하다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하나 따로 떠주셨어요.
어차피 뱃속으로가면 다 똑같은데...
감사합니다.
냠냠
녹차 빙수와 따로 담아주신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리고 밑반찬.... 기본안주.... 젤리와 로아커 과자입니다.
캬하아!!!
니야아아아암!!!!!!!!!!!!!
제가 주문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방탈출카페도 가보고 오락실에서 총도 쏘다가
저녁에 다른 동생과 합류하여 바닷가로 가서
숯으로 불피워서 고기를 구어 먹었습니다.!!
돼지 목살을 지글지글 숯에서 구워먹었죠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찾아온 고양이 선생...
옆에서 알짱알짱거려서 잘익은고기 몇점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고기 굽는데 옆에서 자리 피고 앉더라구요
식빵!!식빵!!!!!!!!!
호오 고기를 굽는겐가??
나를 줄 고기를 굽는겐가????????
저 고양이에게 무릎을 꿇고 옆에 앉아 고기를 건네며
이보게 고선생 한번만 만지게 해주게 했지만 절대로 허락하지 않더군요
쳇...
자칫 평범하고 조용히 혼자 보낼뻔한 생일을
좋은동생 두명 덕분에 맛있는걸 든든히 잘먹은 생일이 되었습니다.
다들 저녁식사 맛있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