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지금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살아갈날들을 상상하곤 합니다.
저희 외가를 봐도, 동네 어른분들을 보더라도, 아이를 낳으면 며느리 이름은 곧 아이 이름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저는 그런부분들이 굉장히 좀 뭐랄까.. 불쾌감이라고 해야할까 좀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냥 이름으로 불렀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래서 얼마전 어머니에게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된다면, 며느리를 아이 이름으로 부르지 말아달라"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뭐라고 부를지 고심을 많이 하더라구요.
저희 할머니께서도 어머니에게 이름으로 부르다가 동네사람들이 무슨 며느리를 정없이 며느리 이름으로 부르냐고 타박을 한뒤로
저의 누나이름으로 어머니를 호칭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불리우고 계시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