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간 가족들 등 뒤로 하고 끝까지 한국에 남겠다고
고집 피우고서 
외롭다고 징징대고 울면서
돈이나 펑펑 써서 통장 잔고 십만원도 없이 
삼년을 지내다가
일을 시작하고나서 하루하루
차곡차곡 모아서
비행기표도 끊고
동생 둘 엄마 아빠 선물까지 잔뜩 사서 가요
이번 연말은 따뜻할것 같아요
감기가 안떨어 지는데
엄마가 끓여준 소고기 짱짱 많이 들어간 미역국 
먹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