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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몇가지...
게시물ID : bicycle2_12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sticsilk
추천 : 10
조회수 : 62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3/08/11 11:32:47
한강에서 자전거 타시는 다수의 분들이 오유를 하지는 않겠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오유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 제가 들리는 유일한 커뮤니티가 오유이기 때문 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제발 라이트는 지면을 향하게 해주십사...

 제일 큰 문제중 하나 입니다.  
 라이트를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 얼굴을 향해서 쏘는 느낌을 받는데요.. 진심으로 앞이 안보이게 됩니다. 저 어제도, 그제도 너댓번쯤 사고날뻔 했네요. 
마음 같아서는 달려가서 라이트를 박살내고 싶고, 강하게 옆구리를 주먹으로 치고 싶다는 느낌이 이런거란걸 또 한번 느꼈습니다.

2. 커플님....제발

비단 커플들만의 문제는 아닌데 말이죠... 대부분의 경우가 커플이라는점에서.. 지적합니다.
얼마나 잉꼬같은 금슬을 자랑 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두대가 그렇게 나란히 가면, 반대편에서 오는 자전거와 충돌 가능성도 높고, 뒤에서 달려오고 있는 자전거는 세월아 네월아 달라시는 그댁들의 아름다운 소풍을 원치 않아도 감상하게 됩니다. 어제는 성수대교 쯤 지나는데, 영감님이 한마디 크게 지르시더군요. " 줄맞춰서 가 이것들아!" 
시원했습니다.

3.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일단 이건 자전거의 문제가 아니지요.
진심......한강 잔디밭에서 갑자기 툭하고 튀어 나오는 아이들.... 무섭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자전거가 박살 나거나, 제 몸뚱아리 한두군데 부서지는게 무서운게 아니고, 그 아이들이 얼마나 다칠지 감이 오지 않아서 무섭습니다.
제발... 한강에 아이들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들... 아이들의 손을 항상 잡고 다녀주세요. 

4. 춤추는 아이들.....

 이건 흔한 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볼까 말까한 경우인데요..
방학 시즌이라 그런가, 중고등 학생 혹은 좀 어려보이는 대학생들이 자주 보입니다.
그런데 생각머리를 학교에다가 두고 왔나봐요.
자전거 도로 한면을 물결치듯이 달려버립니다.
실제로 제 앞(거리는 조금 됩니다)에서 그렇게 달리던 학생이 마주오는 자전거를 미처 판단 못해서 급브레이크 밟다가 엎어지면서 바닥을 한바퀴 정도 돌았네요. 보아하니, 한쪽 팔이랑 다리 전체가 다 쓸린듯 했어요. 저야 뭐 거리가 있어서 제대로 정차 했고, 반대편에 오던 자전거도 제 갈길 편히 가긴 했습니다만.... 제 자전거가 조금 더 가까이 있었다거나, 반대편 자전거가 조금 더 가까웠다면... 최하 3명은 다치는 결과가 나오겠지요.

5. 얼굴에서 나오는 액체는 땀으로 충분 합니다.

 이건... 타액의 이야기인데요.
 물론 자전거 겁나 열심히 타다 보면, 걸쭉한 타액이 생성 되는걸 잘 알지요.  문제는 바로 방출!! 입니다. 그것도 방출 위치 이지요.
부탁이건데... 수풀을 향해서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강 방향은... 안되겠지요. 
어제.... 반포대교 직전에 저를 추월해서 앞지르고 가시던 어떤 분... 전 봤습니다.
당신의 자전거에서 떨어지던 불투명한 액체를....
그리고 밟았습니다... 그것을;; 그리고 제대로 엎어질뻔 했네요.


몇가지 더 있는데, 별로 흔한 경우는 아니라서 빼버렸습니다. 대부분 주관적인 사항으로, 개인적인 사고가 일어날 뻔 했던 일들 위주로 작성 했습니다.

제발.. 이거 보시는 분들은, 저 위에 써 놓은 것은 진짜 사고로 연결 될 수 있는 문제들 이오니, 기억해 주시기만 하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안해주시면 더 감사하구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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