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제 이야기같은거 밖에다 떠들고다니는 타입은 아닌데 너무 힘들어서 지쳐가요. 제가 원래 글솜씨가 없어서 말이 이상하더라고 이해해주세요 지금 멘탈이 나가서....
전 지금 타지로 대학을 와있는 상태인데요 처음에는 제가 사교성이 되게 좋은줄 알았어요 야들이 웃어주고 같이 밥먹으러다니고 카페가서 사진도찍고 단톡도 있구요... 그런데 지금은 누구랑 얘기하는것도 무서워지고 이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고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들고 사람대하는게 어렵고 어지러워요
초기에 같이다니고 몰려다니던 친구들이 어느덧 그룹끼리 뭉쳐서 다니는데 전 어느 곳에도 있지 않았고 어느샌가 저는 소외되있었어요 그래도 옆에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은 있어서 좋았는데 그 애들도 어느샌가 짝수로 맟춰다니기 시작하고 저는 또 혼자가 되었죠
사실 이건 제 고향 친구들도 모르는 이야기에요 제 속얘기를 잘 안할뿐더러 이 얘기를 꺼냈을 때 어떤표정을 지을지 무슨생각을 할지 모르는 두려움떄문에 못꺼내는것도 맞아요
초등학생 때 가장 친한친구가 방학식 때 근처 강으로 물놀이를 갔었는데 그때 그 어린나이에 아무리 얕아보여도 들어가면 깊어지는 그 강을 들어갔다가 차마 구해지지 못해서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당시 소심하고 사교성이라고는 1도 없는 제게 유일한 친구였고 당시 모든 방과후를 같이 하는 친구였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더난 후에 저는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위눈치를 보고 살앗어요 당시에 왜 그랬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 당시에는 죽음이라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였고 친구가 엄ㅅ어졌다는 슬픔이 먼저였어요 그리고 그때의 충격인지 초등학교때는 왕따를 심하게 당하고 자살기도하고, 6학년때 지금의 친구(고향)들을 만난거 외에는 기억이 없어요 제가 어떻게 생활했는지조차도요 그리고 확실한건 제가 그 이후에 친구에 미친듯이 집착을 했다죠...혼자있으면 극심한 외로움이 있고 우울증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중,고등학교 때 절 이해해주는 친구들을 만나서 고향에 내려가면 몇번 만나는데 그럴땐 제가 대학교에서 있었던 일 다 잊어버리고 즐거워요 근데 그 친구들조차 제가 어릴때 친구를 잃었다는것만 알지 정신적으로 힘들고 자살기도도 했다는걸 몰라요 가장 가까운 친구도요
그런데 대학교기숙사를 들어오고 내가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그러면 정신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전혀 그러지 않아요 만화도 봐보고 잔잔한 음악도 들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좋아하는 아이돌 영산도 보면서 외로움을 달래보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는것 같아요
정말로 어릴 때 그떄부터 주위눈치보고 자란터라 표정만봐도 무슨생각하는지 보여요 작은 행동하나에도 " 아 내가 불편하구나 " 하면서 그냥 자연스럽게 피하게되고,,,이걸 그냥 아는오빠한테 상담을 했는데 어릴때의 기억때문에 트라우마같다고 하더군요.... 현재 만성위염과 요통도 생겼어요 그래서 매일어침을 위약과 진통제로 시작하고 정말 힘들어서 학교가 산이라 깡인듯한 절벽이 많은데 이곳에서 떨어지면 줄을까라는 생각도 하게되고 위약과 진통제를 함꼐 먹으면 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해요 이제 곧 전공수업도 가야되는데 두려워요....얼마전에 너무 힘들어서 교항 친구에게 울면서 전화하니 친구도 꽤나 놀랬나봐요 학교 같이다니면서 울지도 않던애가 울면서 전화하니... 위로를 받긴 받앗는데 그래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서 그럭저럭입니다...
지금 무슨 해결책을 내세워 주고 더보다 불쌍한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걸로 그러느냐 하는 분들도 계실거같지만 저는 지금 너무 힘들고 지쳐서 당장이라도 기숙사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고싶어요....이걸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모르지만...그냥 어디에라도 털어놓으면 홀가분할거같아서 여기에 쓰적여봅니다...수업을 가야되서 이만줄일게요 나중에 또 속풀이 하러 와도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