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김밥류와 음료를 구매한다. 그런데 최근 바뀐 알바생의 덩치는 정말...강호동을 능가함으로...
왜 살을 빼지않을까? 기껏해야 20살초반으로 보이는데...그냥 혼자 생각을 해본다.
종로특성상 영등포보단 못하지만 노숙자들이 많다.
그날도 어김없이 마트 문을 열고 들어가서 진열된 상품을 고르는데, 노숙자 한분이 들어와서 두리번 거리는 것이었다. 난 무관심하게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하는데, 계산을 마친뒤 그 알바는 노숙자한테로 가더니, "잠시만요.." 도시락을 가져다 주며, "제가 데워드릴테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걸며, 그사람을 편하게 해주는것이었다.
연신 고맙습니다 이틀을 굶어서 염치불구하고 또왔다는 그를 보면서.. 한때나마 그 알바생을 외모로 사람을 평가한 내가 참 챙피하고 부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