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을 54점에서 48점의 나락으로 떨어지던때 정말 멘붕이 심했습니다.
시즌2랑 다르게 점수 하나하나 떨어질때마다 마음속의 울림이..
암튼 시즌1때 주력캐들을보고 제가 잘한거 못한거든 체크를했습니다. 앞에서 깝죽대야할케릭들이 임무기여시간이 높은지 딜량 나오는지등등..
느낀점은 전 딜러체질이 아니였던거죠!
그리고 휴식기간일때 저는 남들이 픽하든말든 제가 다음시즌에 주력으로 할 캐릭들위주로 연습하기시작합니다.
딜러는 파라 지원가는 메르시 루시우 아나 젠야타를 번갈아가면서 열심히 했습죠
대망의 시즌2
배치를 3승 2무 5패로 마무리합니다. 여러분 배치는 절대 혼자하는게아닙니다. 2500이상 유저 붙잡고 3~4명 같이하자고 하세요.
혼자하다 똥망됬습니다.
우와 골드네? 근데 롤 골드 티어 생각하시면 절대안됩니다.
흔한 골드의 현실.jpg
즉 골드구간(2000~2500)에 전유저 대부분이 몰려있다는겁니다. 블리자드의 티어 표현법은 마치 골드이하는 사람이 아닌것처럼 분포해놨습니다.
안타깝죠(브실분들에게는 애도를..)
그걸 모르고 있었던 저는 큐돌리고나서 심각함을 알았습니다. 빡겜에 공바스 공토르가 나오는 이세상을요. 바로 오버로그를 확인해보니
너님 상위 70퍼^^
수비가 다밀려도 안진다는걸 이사람들은 모릅니다. 다밀리면 바로던짐ㅡㅡ
공격 많이 안밀려도 수비잘하면 이긴다는걸 신경안씁니다. 나 한조함 ㅅㄱ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ㅠㅠ
고심끝에 해결방법은 웃으면서 마이크쓰는겁니다. 어찌보면 롤이랑 비슷한 상황이왔어요.(게임인성 여럿 망친 롤ㅗㅗ)
일단 마이크를 키는 순간 사람들이 묘하게 채팅이 줄어듭니다. 싸우던 얘들도 좀 조용해지고요.
자신이 리딩을 잘하든 못하든 마이크 키는순간 사람들이 거기에 집중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자기가 못한다는생각보단 남이 못한단 생각을 좀많이하게되요. 그걸 잊게 하는방법은 그냥 칭찬이 최고입니다.
사소한거 끊어줘도 엄청 호응해주세요. 그럼 마이크리딩을 사람들이 좀더 잘듣게 됩니다. 픽 바꾸는 권유도 가능하게 되구요.
사람들을 말 잘듣게 꼬셨으면 본격적으로 리딩을 시작합니다. 우선 이것만 정해도 반넘게 성공하는건데, 포지션을 정하는겁니다.
가끔보면 라인방패 뒤에서 싸우는 트레이서나 방패ㅈ까 하면서 숨어있는 바스티온 같은얘들을 역할과 위치를 정해주면
어휴, 말 잘듣습니다. 고마울 따름이죠.
공격일때는 어디모여서 한번에 뚫읍시다를 여러번 반복해줍시다. 사람들 절대 한번듣고 안모여요ㅠㅠ
동시에 밀린다 싶으면 바로 빠지라고하는 센스를 보여주고 모일때까지 천천히라는말을 해줍시다.
이런식으로 반복한결과 8연승을 거쳐 2500대에 안착했습니다.
2500점부터는 배치와 하락과 상승을 겪는 온갖 군상들이몰려있습니다. 2500대 다이아 보셨어요? 소름돋습니다.
헬게이트가 열리는곳이죠. 여기서부터는 무조건 2인 이상을 추천합니다. 지옥에서 내편이라도 있어야죠.
이동네는 전체적으로 실력이 나쁘지 않습니다만. 적당한 실력이기에 대박궁이 많이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마이크잡고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제보하는겁니다. 뒤 맥크리 2층 리퍼등 위험요소를 미리말해주면 사람들이 잘 피하더라구요.
저길봐, 굉장한 석양이야!
이러한방법으로 2500구간을지나 슬슬 클린해지는 2600대를 넘어 2700대로 넘어왔습니다.
2700대 넘어온이후론 친구들 배치 듀오 뛰어주고 슬금슬금했습니다.
후기라해놓고 잡소리만 놓고가는데 제가 하고싶은말은 성적올리고싶음 마이크와 칭찬요법를 써보라는겁니다. 욕설이랑 비난을 자제만해도 사람들 의욕이 많이 늘어나요! 칭찬하면 엄청 집중하구요.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나름노력하고 심해탈출했다는 기분좋은마음으로 써봤습니다ㅡ.ㅡ 다른분들도 배치 잘보시고
플레에서 같이 놀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