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는 28살 남자입니다
사실 필기합격은 했었지만 면접이 남아서 조마조마 햇었는데 드디어 오늘 아침에 최종합격 발표가 났네요
필기합격 발표날 눈물흘리며 좋아하던 부모님과 누나들 생각에 괜히 아침부터 또 울컥하네요
나름 지방에서 4년제 국립대 보내고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졸업은 못하고 있지 그렇다고 자격증이 있나 대외활동을 열심히 하나 부모님이 속을 많이 끓이셨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한 공무원 공부 2년 만에 합격을 했네요
사랑에 실패해서 학교생활을 그르치고 나태함 때문에 편입시기도 놓치고 그 동안 자존감 낮아질 일만 있었는데 조금은 제 자신을 좋아하게 됐네요
바라지도 않던 7급 공무원에 합격을 하고 나니 공부할 동안 많이 들여다 보던 오유에 글을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