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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창업 전, 미리 알고 있다면 좋을 것들.
게시물ID : economy_12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0123
추천 : 14
조회수 : 17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5/31 00:02:25
[1]창업이 쉽다고?창업이나 하겠다고?(feat. 현업 엔젤투자 아재의 썰) http://todayhumor.com/?economy_12409
[2]예비 창업자들이 범하는 오류, 돈, 돈, 돈, 돈 http://todayhumor.com/?economy_12413
[3]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 노노, 사람이다. http://todayhumor.com/?economy_12414
[4]창업 사무실, 어떻게 골라야 할까? http://todayhumor.com/?economy_12421
[5]대표자의 시선, 한 회사의 대표라면..  http://todayhumor.com/?economy_12451
[6]내가 생각한 사업아이템 = 쓰레기 http://todayhumor.com/?economy_12455
[7]특허는 내 회사의 젖줄 http://todayhumor.com/?economy_12470
[8]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 http://todayhumor.com/?economy_12484
[9]투자자, 적도 아니고 편도 아니다. http://todayhumor.com/?economy_12493
[10]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어떤 것으로 창업을 하는 것이 좋을까? http://todayhumor.com/?economy_12534
[11]대표라면 불가능을 담은 가능성을 이야기 해야 한다. http://todayhumor.com/?economy_12540
[12]창업 전, 미리 알고 있다면 좋을 것들.
[13]직원을 구하지말고 내 사람을 구해라.
[가장 마지막에 할 이야기]그럼에도 창업을 시작했다면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안녕하세요, 00123 입니다. 정말 글을 하나 하나 쓸 때마다 베스트에 올라가는 글들을 보면 정말 놀랍네요.
물론 주변에서도 창업을 준비하시는, 혹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도 꽤 많지만 이렇게 많을 줄 몰랐네요.
처음 경제게시판에 올라왔던 단테리로드님의 엔젤 투자자 이야기를 봐서 경제게시판에 저도 같이 썼지만,
사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창업 이야기를 경제게시판에 쓰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물론 크게 본다면 창업 역시 경제에 속하는 카테고리기는 하지만, 현 경제게시판의 대부분 글들이 주식과 부동산에 관련된 글이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 글은 사실 굉장히 짧을 것이예요, [12]창업 전, 미리 알고 있다면 좋을 것들. 이라는 주제로 글을 쓸 예정 입니다.
제가 창업을 하면서 제가 잘 몰랐던 부분들, 혹은 창업 전에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 그래야 좋은 것들을 몇 가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창업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어떤 분의 요청으로 [email protected] 이라는 메일을 하나 파고 공개한 후
참 많은 메일을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답변은 드리고 있지만, 저를 투자자로 아시는 분들이 많네요ㅜ 저는 투자자가 아닙니다. 그냥 사업장이예요 ㅎ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밤 11시 15분이 다 되었네요. 하아..., 학교 다닐 때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서울대 갔을 듯 ;;
 
사실 우리나라 창업 시스템은 좋게 말하면 굉장히 간단하고, 빠르고, 쉽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고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정부지원 관련 창업 시스템들을 하나의 사이트에서 통합관리 한다고 했는데 말뿐이었고, 결국 모든 곳들을 찾아 다녀야 합니다.
사실 사업자등록은 신분증 하나 들고 세무서만 방문하면 바로 나오는 것이 사업자등록이지만, 우리들이 궁금한 것은 자금. 돈. 돈. 돈 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써보는 '미리 알고 있다면 좋을 것들'은 자금 문제 입니다.
개인 은행 대출, 혹은 부모님의 지원, 혹은 투자유치가 아니라면 정부지원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창업시 자금에 도움이 되는 정부지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창업전용자금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창업아카데미, 창업인턴제,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
그리고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등이 있습니다.
 
사실 지원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정말 돈을 주는 것은 그닥 많지 않고 준다 하더라도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보통은 2.7% 혹은 2.9%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줍니다. 아 지원은 지원이네요.
 
보통 규모가 뭐 총 몇 백억 단위라 마음 놓고 그냥 때 되면 진행하시려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몇 백억 며 칠이면 끝이 납니다.
게다가 보통 신청 기간이 따로 있는데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 되어서 하루 이틀이면 끝나는 경우도 많으니
미리미리 여러분이 하시려는 사업을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을 미리 파악하고 기간이나 지원자격, 필요서류들을 구비할 준비를 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두 번째로는 세금입니다. 사실 세금 관련 문제가 가장 짜증나는 것 같네요.
물론 매출에 대해서는 너무 쉽게 계산이 되고, 4대보험도 개인별, 합산별 메일이 전부 날라오지만
저는 이왕이면 세무사에 기장대행을 추천해드립니다. 보통 일 년에 한 두 번 아닐 때에는 월 10만원 정도면 기장대행을 해줍니다.
그럼 매 달 직원들 급여액, 세금내야 할 금액, 지방세 등 모두 계산해서 보내주며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부가세 등 전부 알아서 해줍니다.
저는 그 금액이 맞는지 확인만 하고 입금을 하면 끝 ! 게다가 중간에 직원이 들어오거나 나갈 때도 급여계산, 4대보험 말소,신고 등을 다 해줍니다.
그리고 세금관련해서 원할 때 마다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물론, 세무사가 해주는 경우보다는 실장님이 해주는 일이 더 많긴 하지만..)
월 10만원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덧붙여 여러 세법에 대해서 공부를 미리 조금 해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책을 읽고 인터넷을 보고 있는데
지금 당장 나에게는 필요하지 않더라도 배워두면 참 도움이 많이 됩니다. 국세청이나 세무서는 굉장히 귀찮아하고,, 이 곳에서조차
세무사랑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 그냥 10만원 내고 당당하게 궁금한 것들 질문할 수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세무사는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으로 계약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전화 혹은 이메일로만 상담을 받는 것 보다는
직접 가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한 번이라도 얼굴을 비추는 것이 더 좋고 세무사는 사업을 하는 동안 평생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이므로 미리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뭐 가끔 '그냥 세금에 대해서 빠삭한 경리를 쓰는게 낫지' 라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뭐 직원들이 늘어나서 직원 급여나 경비처리 등이
대표님이 직접 하기 버거운 상태가 아니면 경리 급여 월 150 > 세무사 1년 기장대행료 이런 계산이 나오니 선택은 사장님이..,
뭐 꼭 기장대행이 아니라 여러가지 세금에 대해서 전문가에게 조언을 바로바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법률입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법적 문제들이 많이 생깁니다.
뭐 세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여튼 말도 안되는 법들이 많은데 그 때마다 너무 떨리고 너무 힘이 들어집니다.
그럴 땐 무엇이 필요하다? 바로 고문변호사 입니다. 고문변호사가 엄청 비쌀 것 같지만 요즘은 변호사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여기도 가격경쟁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전의 사업을 할 때는 월 200만원씩 급여형식으로 나갔습니다.
물론 상담료가 월 10번 공짜였지만, (원래 변호사한테 상담만 받아도 2~3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증명서, 서류발급때마다 돈이 들어가고..)
15번도 공짜로 해봤네요.. 또한, 소송건이 있을 때 어느정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었지만,, 법적문제가 전혀 없어도 월 200씩 꼬박꼬박 나가니
부담이 되었었죠, 안하자니 나중에 내 문제에 소홀해질 것 같고,,
그런데 요즘은 고문변호사들 월 계약비가 0원인 곳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즉, 법적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때는 지출되는 비용이 전혀 없고
상담료는 건당 10만원~15만원정도로 저렴한 곳들도 많습니다. 계약만 해놓고 나가는 돈도 없으며 건당 10~15만원의 저렴한 상담료..
아참, 상담료는 자문비 라고도 합니다. 변호사한테 자문을 받는 것만으로도 원래 돈이 나갑니다.
여튼, 여기에 계약을 해놓고 소송이 들어왔거나 해야 할 때도 조금 저렴하게 해주더군요.
 
물론 변호사같은 경우에는 나와 내 회사의 모든 법적 문제를 대행해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렴하다고 해서 좋은게 아닙니다.
500만원써서 지느니 1,000만원짜리 변호사 쓰고 승소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는 상황이 더 많거든요.
뭐 본 소송에 들어갔을 때는 비싼 변호사를 쓰시고, 자문정도는 고문변호사를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자문과 실제 게임은 다를 수 있지만,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파악하고 게임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어느정도 영향력도 있고 실력도 있고 승소율도 높으면서 기본료가 없는 고문변호사를 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정도는 창업 전 반드시 미리 알고 있다면 분명 좋습니다. 자금같은 경우는 사실 개인적인 일이지만,
세법과 법률에 대한 것은 전문가가 필요하며, 나를 대신해서 회사를 위해 싸워줄 혹은 이익을 가져다줄 사람이 있어야 하거든요.
물론 세법과 법률 모두 전문가에게 맡긴다 하더라도 대표라는 사람은 어느정도 그 시스템을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고문변호사를 구하고, 세무기장대행 세무사와 계약이 끝났다고 해서 세법과 법률에 대해서 아예 손을 놓으면 안됩니다.
알고는 있어야죠, 그렇겠죠^ ^?
 
 
 
벌써 12시네요, 오늘은 이정도에서 끝내겠습니다. 처음에는 5개 정도 쓰려고 했는데 손가락이 아프네요 ㅎ
사실, 이게 쓰는데 생각도 정리해야 하고 내용을 수정하느라 오래 걸리는데 읽는데는 얼마 안걸리더군요.
쨋든, 창업을 하시려는 분들, 모두 번창하고 대박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제일 크게^ ^
 
남은 일요일,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13]직원을 구하지말고 내 사람을 구해라. 라는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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