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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빨갱이니? 같아서 싫다...?
게시물ID : sisa_760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피파파4
추천 : 1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09 20:31:29
"너 메갈 하니?" 류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 이유는 그 질문이 마치 "너 빨갱이니?" 처럼 
목적이 분명하고 수준 낮은 사상검증이기 때문이다....

라는 논리가 어떤 언론들, 어떤 정당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허나 조금만 과거로 돌아가 보면 공직후보자, 공직자, 정권을 상대로 자유롭게 써먹던 질문이죠.

대표적으로 지난 대선때 박근혜 당시 후보에 대한 역사의식 검증이 있겠네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자 그럼 박정희를 비판해봐라. 못해? 너 독재자니?"
1. 목적이 분명하고
2. 수준 낮은 
3. (일종의)사상검증
이 었습니다. (물론 질문자보다 답변자의 수준이 더 낮았다는 것이 함정이었지만요.)
라인하르트 방벽처럼 자기들 필요할때 켜고 필요없을땐 끄고 하는 식으로 동작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질문의 수준이 낮고 목적이 분명하다고 해서 답변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개인이 아닌 공직을 맡아야할 공직후보자나, 나에게 뉴스를 전달할 언론, 국회에 들어갈 정당 등은 사상검증에서 자유로울수 없는게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첫째, 내 돈이 들어가니까. 세금을 내고, 당비를 내고 , 구독료를 지급하니까요.
 둘째, 그리고 그들의 서비스가 그들의 사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린 그들의 사상을 알고 싶어하는거죠.

결국 박근혜도 (무척이나 애매하긴 했으나) 시대의 요구에 맞춘 답변을 하게 되었고.
반대로 몇차례나 반복되는 질문에 끝까지 답변을 못하던 정당 하나는 얼마 되지 않는 국민들의 지지마저 잃고 공중분해 되었죠.

그들이 이런 내용을 모르는 것도 아닐텐데, 너 메갈하니?란 질문은 부당하다는 이야기만 몇차례 하니...
사람들이 "누굴 바보로 아나, 저거 메갈이네..." 하는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되네요.


억지로 3줄 요약해보면
1. "너 메갈이니?"라는 질문이 부당하다며 항변하는 사람들이 일부 집단이 있는데, 그 집단도 원래 "너 친일파니?" 식의 질문을 즐겨 쓴다.
2. 그 집단은 그 질문에 답해야 할 필요가 있다.
3. 너네 빼고 다 병신인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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