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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게시물ID : readers_12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른별
추천 : 0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6 01:04:01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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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들이켠 술 한잔은 그렇게도 달았는데

네가 없이 들이켠 술 한잔은 이렇게도 써졌구나

너의 웃음을 안주 삼아 먹던 축배는

나의 눈물이 안주 되어 삼킨 독배가

너를 잊기 위해 마신 한잔의 술 덕분에

오늘 역시 나는 너를 기억에 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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