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하고 어머니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밑에서 쭈욱 자라왔구요.
물론 힘들었습니다. 학창시절 급식비며 그 교육비인가 학교운영비같은거 그런것도 매번 늦게 냈습니다.
아버지는 맨날 일용직으로 일하시면서 근근히 버텨오시면서 지금은 대리운전 하십니다. 이제 나이도 육십이 다되어가시는데 하고 계십니다.
저는 맨날 10만원짜리 학원하나 안보내주고 형이 운동하는데 거기에다가 다 밀어줬습니다. 저는 그게 핑계라고 공부도 안했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됩니다.
쓰고싶은 말이 많은데 머리 속이 정리가 안되네요. 학창시절이 대부분인데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은 영어학원한개 등록해놓고 영어를 처음부터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도서관도 몇시간씩 하고 옵니다. 열심히 해볼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근데 집에만 가면 너무 싫습니다. 혼자 독립해버리고 싶은데 아직 그럴 형편이 안됩니다.
형은 휴학하고 공익하고나서 지금은 일도 안하고 놀고 있습니다. 또 성격도 정말 뭐같습니다. 진짜 싫습니다. 형하고 아버지랑 싸우는날이 더 많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힘듭니다. 왜 내가 저사람들하고 같이 사나 진짜 이런생각만 듭니다. 저 진짜 잘 살아보고싶습니다. 일 열심히해서 가족 편히 살수있는 집이라도 하나 장만 하는게 꿈입니다. 저 정말 잘살아보고싶습니다. 진짜로 열심히 할 수 있는데......
글로 표현할려고하니 앞뒤가 너무 뚝뚝 끊기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누가 속시원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친구가 많지않아서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해보는데 제가 읽어도 이상하네요... 이새끼가 뭐하는새낀가 니딴놈보다 힘든사람많다 그게 무슨 푸념이냐 생각하실지 몰라도 저는 너무힘듭니다. 앞으로의 세달이 너무 힘들고 버겁습니다. 모든게 다 걱정됩니다. 포기하고싶어집니다. 지금 잠들면 깨고 싶지 않습니다. 당장 내일 눈뜨면 걱정입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근근히 버텨나갑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나약합니다. 용기좀 주세요. 제발 하루하루 더 버틸 수 있게 용기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