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일을 하게 됐는데

처음에 무섭게 해라, 웃지 마라, 딱딱하고 엄격하게 해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학기초에는 학생들이 그냥 좋게좋게 말해도 알아먹으니 무섭게 할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그래서 그냥 살갑게 했죠 애들한테.

시간이 지나자 저는 전혀 안무섭고 소위 만만한 선생이 되어있더라구요

수업시간에 떠들면 조용히 해라, 떠들지 마라라고 말해도 계속 떠드는 애들 있잖아요

그런 학생들에게 화를 내야 되는데 제가 원래 화가 없는 성격이어서 지금까지 살면서 화를 낸 적이 별로 없어서 화를 잘 못냈어요, 그리고 진짜 순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화내도 무섭지도 않구요..

그러다보니 요즘은 학생들 태도가 정말 안좋습니다.

대체 화를 어떻게 내야 할까요?

떠들지 말라고 했는데 왜 떠드냐, 수업시간에 조용히 해야하는거 모르냐 이렇게 밖에 할 말이 없는데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요즘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ㅠㅠ 내일 가서 그대로 해보려구요

내년부터는 처음부터 빡세게 해야겠어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거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