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무언가 깨닫고 변하려고 하지만 또 다시 무력감에 빠지는?..그래서 외로움도 많이 타는 편이고요.
어렸을적에는 저의 내향적인 성격이 (사연없는 집안은 없죠) 집안의 부모님간의 불화로 인해서 굳어진 탓이라고 남과 비교도 많이 하면서 살고 더 우울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남과 비교하면서 사는게 얼마나 안좋은건지 깨닫고 제게 주어진 상황, 내가 가지고 있는것에 감사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실은 이제껏 살아오면서 제가 무언가 열심히 노력해서 일구어낸것은 없어요...운이 좋게 저를 아껴주는 사람도 만나서 사랑도 해봤지만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만 컸었지...사랑할줄을 모르는(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바보였었고요...그냥 공부가 싫어서 이런저런 책은 많이 읽었지만 고등학교도 출석만 하다가 졸업하고 대학에 가서도 1.2학년 학점은 이미 망해있구...ㅋ
식음료쪽으로 관심이 있어서 조리병으로 제대도 마치고 지금 휴학중에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는데 뭐랄까...기분이 그렇게 기쁘지가 않아요.
그 이유의 주된 부분이 지금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면서 제가 겪는 감정변화 때문이란건 알고있지만...뭐랄까, 그 덕분인지 제게 궁극적인 무언가가 변하지 않는 그런 부분이 있어서 스스로에게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닌지 묻게 되었습니다.
제대 후 면허도 따고 일도 구해서 하고 있는데 그것들은 짜여진 계획에 저를 맞춰끼우는거지... 제가 능동적으로 무언가 목표를 위해 나아간다는 느낌은 못 받고 있습니다...남는 시간에 도서관에 다니면서 영어단어라도 외우면서 꾸준히 공부해서 나중에 토익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하고는 있는데 무언가 항상 가슴이 텅 빈 느낌...공허함, 외로움, 우울감등이 저를 계속 무기력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나이에 비해서 덜성숙한 아이같다는 느낌도 받는데 그러면..또 남과 은연중에 저를 비교하게 되서... 최대한 생각은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생활을 하려고 하는데...저도 뭔가 답답합니다ㅠ 그래서 이렇게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