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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백야 13장까지의 소감
게시물ID : nintendo_18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보급
추천 : 0
조회수 : 7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11 10:10:56
생각보다 게임이 재미 없어서 반말체로 씁니다.

ㆍ개떡같은 스토리 
전쟁물인데 이전 작들 같은 암울함이나 비장미 같은게 없다. 구작들에서 보았던 점령당한 자국을 독립시키겠다던 꼬꼬마 왕자의 눈물겨운 성장이나, 세대 교체 이후 자식들이 힘을 합쳐 제국에 대항하는 장대한 볼륨의 스토리 같은건 어디가고, 마이캐슬만 들어가서 병풍 마냥 서있는 아군들과 멍청한 대화 좀 나누거나 집으로 캐릭 초대해서 살 부대끼고 있으면 그냥 학원 미연시 하는 기분. 

아무리 그래도 자기 형제나 주군캐가 죽었는데, 판 종료후 마이 캐슬에선 어떤 장신구가 나한테 어울릴까 하며 선물 달라는건 너무한거 아니냐


ㆍ어중간한 그래픽 
조막만한 한칸에 두명이 겹치는 방진을 구현하려고 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gba나 sfc 때만도 못한 맵상 유닛 모습이 눈물난다. ds 시절도 이러진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시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전투 연출과 마이캐슬 확대보기 같은건 괜찮긴 한데, 이런거 그냥 한두번 보고 죄다 스킵 두는 나한텐 이성 앞에서 벗을 일도 없으면서 브레이브-맨 같은 고오급 팬티 입고 바지는 풀 플레이트 메일 껴입은 것만 같다. 그리고, 슈로대까진 안바란다고 쳐도 자축인묘에 뻘건 소가 그림자만 달려가는 식의 몇몇 연출은 좀 심하다 싶다.


ㆍ맵 구성 
용맥의 취지는 좋다만, 아직 초중반이라서 그런가 트라키아나 성전의 계보 같은 대형맵이 없는게 아쉽다.
뭔가 도트 시절의 전략적인 맵 활용이 눈에 띄는 것이 없는 것 같더라. 도트뽕일 수도 있겠다. 

ㆍ더빙 
솔직히 처음에나 거슬리지, 빅 브라더나 여자 메이드 빼곤 그냥저냥 들을만하다. 멍청한 스토리 때문에 신경이 거슬리는게 더 큼. 


ㆍ전투 시스템 
창,칼,도끼의 먹고 먹히는 식의 시스템은 없어진건가? 어쨌든 그 정신나간 표창과 암기 때문에 게임이 너무 요상해졌다. 적 스탯 너프를 먹이면서 1~2 사정거리에 맹독 버프까지? 뭐 이딴걸 만들어놨냐. 


ㆍ요약 
절반 좀 안왔지만, 백야는 그냥 좀 아닌 듯 싶다. 
평도 좋고 한글화라길래 랑그릿사2, 용의 기사2, 트라키아 776 같은걸 기대했더니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

아직 구매 고민 중이신 분들은 6만원으로 다른걸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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