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드라마 찍는것도 아니고-_-... 처음엔 당연 장난인 줄 알고 어물쩡 웃으면서 넘어가려는데 만날 때 마다 난리네요.
전에도 친구 때문에 글 올렸었는데 여자인 제 친구가 같은 동성을 좋아한다고...걱정된다고 그 이야기 연장선입니다.
친구가 2년 동안 사귄 애가 있었는데 최근에 헤어졌거든요.
주말에도 같이 술에 쩔어서 이야기하고 고민 들어줬는데 이번엔 잊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다며 자신이 일에 전념하기 전까지만 곁에서 있어주고 애인 행세 해달라나요. 물론 신체적 접촉ㄱ-은 최대한 배제하겠답니다. 저는 물론 당연히 반대했는데 친구 녀석 자꾸 무너지고 약한 모습 보이니까 자꾸만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나이 23살 최대위기-_-... 제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결국 결정은 저의 몫이겠지만 친구도 걱정되고 그런 '척'만 해달라는거니 할까말까 고민이 많이 되네요. 이거 올바른 일인건지...대책이 안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