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65023#memoWrapper79987772
이글 기억하시나요?
전 이글을 읽은 그때쯤 둘째를 들이려다가 둘째를 들이는것은 절때 기존냥이를 위한 일이 아니라
집사의 욕심이라는 댓글을 보고 둘째들이려는 기회를 조금 미루려고 하던시기였거든요
첫째주인님이 너무너무 개냥이이긴 하지만 극소심의 결정체이고 예민한 아이라 조금 더 주저하긴 했었어요~
여튼 다음기회를 기약하며 오유서 눈팅중 바구니에 버려진 냥이가족을 구조하신 작성자님의 글을 보았고.
작성자분 너무 좋으신분이구나 냥이가족이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다 하고 말았었거든요
그런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특히!!
이사진보고 아가눈이 자꾸 어른거려서 그날 많은 고민을 하게되었답니다.
이미 베오베에 온상태였고 입양문의가 많을것같기도 하고 집은 부산이고 작성자분이 거주하시는곳이 광주라.
연락드리기까지 꼬박 밤새워 고민을 했던것같아요
어쨌든 새식구를 들이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니까요..
어쨌든 고민끝에 입양결정을 내렸고 그다음날 작성자님께 연락을 드렸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무도 입양문의가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주 주말 우리 둘째를 데리러 가기로 했습니다.
작성자님께서 어디든지 데려다주신다했지만 부산까지는 너무 머실것같구 저도 부담스러울것 같아서요~
제가 지리는 잘모르지만 그래도 중간쯤이라고 생각되는 진주에서 뵙기로 했답니다.
8월 14일 일요일
우리 둘째를 데리러 진주로 고!
입양비이야기가 없으셔서 어미먹일 사료를구입해서 출발하였답니다
제가진주는 유등축제밖에 못가봐서...(아주 안좋은 기억으로 남은 축제..ㅋ_)
진주역(폐역)이라는 곳에서 만나뵙기로 했어여
무슨 밀매하는 느낌이었음 ㅋ
여튼 진주도착후 작성자님도 얼마안되서 도착하시고 하셔서.
우리 둘째를 마주하였습니다.
작성자님 너무 좋으신분같더라구요~
구충제랑 아가가 안좋은 환경에 있어서 그런지 피부염이 좀 있었는데 소염제랑 냥이캔 한박스까지 바리바리 챙겨오셨더라구요 ㅠㅠ
보내시는데 쪼끔 서운해하시는것 같았다는 ㅠ
저도 사료전해드리도 잘키우겠따고 걱정하시지말라고 사진도 자주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후 둘째를 받아들었답니다
아참 그날 진주온도가 40도나 되더라구요~ 첨엔 이름을 광주에서 와서 광주로 지을려고 했는데
넘나 더운날이여서. 그리고 제가 삼시세끼 겨울이가 너무 귀여워서 이름을 여름이로 지었답니다^^
첫 만남
두려움에 떨던 여름이~
3개월정되됐다고 해서 조금 클줄알았는데 조그만해서 놀랐어요~
부산도착해서 접종이랑 피부염치료까지받고
집도착!
광주서 부산까지~장거리뛴 우리여름이~
두둥~ 드뎌 첫만남!!
둘다 처음만나더니 동공지진오고 하악질 작렬~
여름이가~ 도~~~~~~~~~움 이라고 외치고 있는중!
둘이 정면승부!
쪼꼼한게 형한테 하악질중 ㅋㅋ
완전 어이없어하시는 첫째 뒷통수.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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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82 MB
이렇게 2-3일을 밤새 서로 서열잡는다고 울고불고 난리부르스를 추더니
어느정도 정리가 되더라구요~
요새는 진짜 둘째 안들였음 어쩔까 싶을정도로
둘이 그루밍해주고 장난치고 노느라 정신이 없답니당!
잘때가 젤이뻐요~
집에 휴지란 휴지는 다 풀어놓고 다니고 밥없으면 밥그릇까지 엎어놓는 상남자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이쁜 여름이를 식구로 맞이할수있게 해준
asdf-qwer 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마무리하도록 할께요 가끔 오유식구들에게도 안부전하러 오겠습니다~
여러분!! 냥이와 멍뭉이는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