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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분과의 미래를 상상해보았어요
게시물ID : love_10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U★
추천 : 0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11 17:56:23
하고 부른 입술은 새파랗게 떨렸다.
이상하게도 그날은 눈이 떠졌고 알람은 울리지 않았다.
푸름보다 붉음이 강했던 새벽녘이었고, 언틋 노을빛과도 비슷했으나 시간은 분명한 새벽이었다.
붉음은 새파란 입술을 비췄고, 추위때문인지 슬픔때문인지 파래진 입술에
붉게 립스틱을 칠해주었다.
그래. 그랬었다.
그날은 그를 보내주던 날이었다.
1 그날 그를 보내주던 날이었다.
만지기도 아쉽고 보기도 닳을것 같은 사람.
사람이라 부르기도 아깝고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사람을 생각하면 절로
가슴이 아릿해지고 손끝이 저릿해지는 행복감이 추락감이되기엔 겨우 1분이 필요했던. 그날이다.
몇번의 다짐속에 사라진 마음을 사람은 아마 모를것이다.
수없이 체념하고 울음을 삼키며 사람의 옆에서 단지 있음에 감사했던 나날들을 그사람은
모를것이다.
처음의 고백이후 상상보다 커다랬던 마음은 이성을 이기고 감성을 흐르게 만들었고,
이후 추스른 마음은 부정을 부정하였다.
사람의 좋은 마음을 고집스럽게 밀어붙이고 힘들게 하고 나혼자 충족감에 쌓여있었다.
그렇게 두번의 체념이후 저릿한 가슴을 숨긴채 이곳에 만족하려 했다.
만족한다고 생각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사람과의 함께가 늘어날수록 욕심도 늘어났고, 또다시 감성은 이성을 이겼다.
여러번의 스킨십으로 마음 억눌렀으나 커다란 마음 어디 단순한 스킨십으로 사그러 들수 있는 마음이겠는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였다.
작은 스킨십은 오히려 스트레스로 쌓여 폭발하게 만들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을 예상하고 미래를 빤히 보듯한 행동양식이었지만,
나는 차마 조그마난 온기에 취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쌓이고 쌓이다 언제 빵하고 터질까 자신조차도 불안했던 그때 그사람이 고백하는 것이다.
우리 한번 만나보자고…….
나는 상황에서도 사람의 다정한 성격탓인줄 알고 또다시 부정하였다.
나의 잦은 스킨십에 당신이 희생하지 말아달라.
나는 여전히 당신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당신에게 강요하는게 아니었다고.
나의 스킨십이 불편했다면 하지 않겠다.
그렇게 나는 떨리는 입술을 다물며 떨리는 손끝을 잡으며 그렇게… 그렇게.. 속으로 억누르며
감정을 표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두번 하지 않으리라 믿었던 스킨십을 미리 하며
나를 위로하던 그때보다 다정하게 웃으며 말했다.
동정심따위가 아니라고 그렇게 그는 나에게 말했다.
꿈일까 겁부터도 나고 애써 웃으며 지내던 가면이 툭하고 내려가며 여리고 울보인 감정이
그대로 그에게 전해졌다.
당황하는 그의 모습은 아직도 여전히 앞에 생생한데……..
생생한데 ...그렇게나 생생한데……
없다. 그가 없다....
 
 
 
쓴지 한달 좀 넘은글인데 이때 당시에 보답받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보기만 했던터라
감정적으로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여전히 짝사랑중인제 어떤 글을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답니다.ㅎ
 
이글 쓰고 한참을 울었어요.....ㅎㅎㅎㅎ
 
모든 짝사랑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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