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커플입니다. 저는 지금 여친이 처음이고 여친은 중학교때 부터 남자친구들이 몇명 있었습니다. 과거엔 친구였던 사이여서 여자친구의 과거는 예전부터 알고있었어요. 오늘 명동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멀티방이 보여서 여자친구한테 장난으로 저기 멀티방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는데 여자친구가 무심코 저기 중학교때 남자친구랑 간곳이라고 하면서 그친구를 욕하더군요 그래서 가서 뭐했냐고 자연스럽게 물어봤는데 얼굴이 빨개지면서 그런거 말안한다고 ...
ㅎ ㅏ그냥 장난으로 말한건데.. 알고싶지 않은 사실을 여자친구 를 통해 알게 되어서 지금도 상당히 ... 신경쓰입니다. 여자친구과거사를 알기때문에.. 이런거에 대해서는 항상 이해하려고 하지만 정말.. 오늘같은 날은 여자친구가 원망스럽네요... 만약 제가 교제 경험이 있고 여자친구는 처음이었으면.. 과거에 제가 전여친들과 다녔던 곳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거같은데.. 한편으로는 여자친구가 배려심이 없는거같고.. 제가 속이 좁은게 이렇게 티가 나네요.
여자친구과거에대해서 몇번 문제가 있었기때문에여자친구에게 직접적으로 불평을 하거나 그러지 않지만... 이런식으로 여자친구의 과거에 대해 알게되면.. 최소한 그날은 정말.. 가면을 쓴듯이 여자친구를 대합니다. 잊어버리려고 노력도하고.. ㅎ ㅏ... 제가 여자친구의 과거를 있는그대로 포용하지 못하는건 제가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지 않기 때문인가요..? 당혹감과 우울감에 글을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