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bicycle2_45218 제주로 라이딩간다고 던져놓고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목요일에 도착해서 숙소(친구집)에 짐을 풀고 오랜만에 수다를 떨고 쉬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출근을 한다기에 1100고지를 다녀왔습니다.
장상까지 멀고 멀고 높네요 로뚱 다리풀려서 혼났습니다.
게다가 정상에서는 기온이 낮아서 엄청추었습니다.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박이일로 종주 일정을 잡고 첫날 서귀포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가다보니 이효리씨가 산다는 애월도 지나가고, 렌탈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아저씨들 아주머니들 아이를 데려온 가족들이 많이 보이시더군요.
제주에서도 라파rcc쫄쫄이에 져지입고 멋드러지게 팩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아... 고추장 프로펠 타시는종주하시는 분을 뵈었는데, 멀리서 뵈었을 때 다리가 참 예쁘셔서 살짝 긴장했지만... 남자분이시더군요..
첫날 순풍에 돛단듯 수월하게 서귀포까지가서 씻고 밥막고 피시방에가서 게임도 하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둘쨋날... 출발하자마자 반기는 똥바람;;;
렌탈 오토바이를 타고 가시는 두 여성분이 천천히가시기에 잠시 따라 붙었는데 절 보시고는 슝 사라지셨어요... 안그러셔도 되는데... 따라가려고 최선을 다해 밟아보았지만, 다시한번 보시고는 두반다시 뵐 수 없었습니다ㅠ 하늘이 그러지 말라고 역풍을 주신것 같습니다.
역풍이 어마어마해서 성산일출봉까지 고생고생하면서가고, 다시 제주까지는 순풍받고 잘 도착했습니다.
재주 환상종주길. 실제로는 화상종주길입니다. 한강자전거길을 생각하고 가시면 낭패보실꺼에요..
바닥에 돌도 많고 공사중인 구간도 많고, 자전거 도로에 허 하 호 렌트카들의 주차가 엄청 많습니다. 심지어 한참 파란색 종주길안내 선을 따라가다보면, 아스팔트 공사하는곳을 지날 때 바닥에 선이 없는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온갖 해조류를 말리는 어민들...
개선할 곳도 많고, 조심히 타야할 곳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해안가를 끼고 달리는 경치는 정말 못잊을만큼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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