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쥬니어가 태어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주말에 임신중인 와이프를 데리고 출산용품을 구매하러 대형마트에 갔습니다.
명절 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들도 빼곡했구요.
주차할 자리를 찾던도중 차한대가 나오려고 하기에 대기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차가 나오기 편하도록 살짝 비켜주었구요.
원래 주차된 차가 빠져나오자 그 뒤로 빨간차가 옵니다. 저는 지나가는 찬줄알고 기다려주었죠.
그런데 이게 왠걸 갑자기 후진을 하더니 제가 주차하려던 자리에 주차를 하는것이었습니다.
운전석을 보니 여자였습니다. 저랑 눈이 마주쳐서 저는 손짓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걸 보고도 그냥 주차 하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주차를 성공한 여자가 내리길래 저도 내렸습니다.
'저 아가씨 여기 제가 데려고 기다리고있었던 거에요.'
그랬더니 여자가 하하 웃더니 그냥 갑니다.(표정과 웃음소리가 비웃음의 뉘앙스를 풍김)
저를 그냥 무시 하더군요. 몰랐다고 사과했으면 이미 주차하셨으니 좋게 넘어갈수 있었던건데
그렇게 무시를 당하니 너무 화가났습니다. 제가 소심한 성격인것도 있긴한데 그 상황이 너무 화가나네요.
그렇다고 제가 어떻게 할수도 없는거고 그냥 마음속으로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욕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