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많은 조언과 충고 질타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제 푸념에 의한 넋두리였었는데 많은 분들의 글들로 반성도 하고 지식도 알게 되었으며 변화가 있었습니다.
- 오해 : 먼저 오해로 비롯된 수녀는 예비수녀 였으며 수녀가 되는 과정에서 저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무뉘만 천주교 신자여서 정확한 지식이 없기에 범했던 오류로 인해 언쟁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 변 화 ]
1. 대화의 시간을 되도록 늘려서 서로의 담아두었던 감정들을 하나씩 꺼내가기 시작 했습니다.
(서로의 가족에 대한 불만, 아이와의 시간들, 각각의 모난 성격들, 쌓아두기만 했던 감정들)
2. 마눌님은 다니던 직장을 잠시 그만두고 육아에 더 신경쓰기로 했으며
저는 그에 따라 회사 회식 및 술자리 횟수를 최대한 줄여서 육아 및 가사를 더욱 도우기로 했습니다.
3. 동기나 전환점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일치 하여 해외여행을 계획하였으나 아이들이 너무 어리기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조만간 다녀올 생각 입니다.
4. 현재는 대화도 많이 늘었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단계로 다만 아직 각방은 5년8개월 지속이지만
더는 나빠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의 질타와 충고들 덕분에 조금은 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일일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으나 글로 대신하려 합니다.
PS. 대화로 풀어가는 초기에는 3차대전도 방불케 했었습니다.
위자료 어쩌구해서 내 변호사랑 얘기해라라는 둥 양육권이 어쨌는 둥 별에별 얘기까지 다 했으나
제주도 다녀와서 하자고 하고 계획잡는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