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일 접고 백수로 2개월 살다가 취직한 후 생일을 맞았어요.
오늘이네요...
아침에만 해도 분명 좋은 기분이었는데.....
이번 달 부터 거치기간이 끝나고 원리금균등상환에 들어간다는 문자를 받고 이것저것 계산해보니까 정말 멘탈이 다 터지네요.
쥐꼬리 같은 월급으로 월세내고 통신비 내고 차비 내고 학자금 이자에 원금에.... 하아.....
내년에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결혼자금 한 푼 없이 빚만 달랑 가지고 있는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볼 낯이 없네요. 미안해 죽겠어요.
아..... 생일인데......
눈물 꾹 꾹 참으면서 겨우겨우 걷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