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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움주의)절대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마세요
게시물ID : baby_12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색연필
추천 : 13
조회수 : 1256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2/17 20:14:55


뒷처리 다 끝내고 깨졌던 멘탈이 돌아와서 씁니다

 
아직도 코끝에서 냄새가 맴돌고 손이 부들부들 떨리지만,  아이를 키우는 분들에게 충고드리기 위해 글 올립니다.



1시간 전,  
30개월아들과 10개월 딸 두 아이들은 거실에  두고, 
전 빨래를 널러 갔습니다.

건조대가 안방에 있어서 한창 널고있는데  큰애가 제 뒤에서 꾸리꾸리한 냄새를 풍기길래

'ㅇㅇ아 응가했어?'  라고 말하며 뒤돌아보았죠

한창 기저귀떼기 연습중이라 녀석의 엉덩이엔 기저귀는 없고 뭔가 심각한 표정의 아들...

잠시 3초간의 정적 후에 주변을 보니 바닥이 온통 똥칠입니다



아 다시 멘탈나가 없어져서 음슴체로 고치겠음ㅜㅜ 
꺄으앜악ㅋ 비명이 절로 나옴..  

안방 바닥의 똥지뢰를 피하며 거실로 향하는데 마침 안방으로 기어서 들어오는 작은딸(아직 못걸음) ㅎㅎㅎㅎㅎㅎ

딸의 얼굴이며 머리카락이며 양손, 양 발에 떡칠되어있는 찰흙과 같은 비주얼의 그것...

내 눈은 떵범벅인 딸의 입가를 마지막으로 동공지진..
하..

절규하며 티슈로  작은애부터.. 다 닦고ㅠ구토시키고ㅠㅠ 거실로 나옴..

큰애는 분명 아기변기에 응가를 했던 모양인데 
그걸 본 작은애가 꺼내서(?) 먹고 논것같았음ㅠㅠ
 
변기에 한덩어리있고

변기에서 1미터 떨어진곳에 뭉개진(작은애 소행 추정) 한덩어리가 또 있고

변기에서 3미터 떨어진곳에 한덩이가 또 있었음

3일만에 쾌변한걸로 영역표시한줄ㅡㅡ


그래서...  

다 닦고.. 방향제 뿌리고.. 목욕시키고..  안방침구에도 묻어서  빨래돌리고.. 

이렇게 글 씀..


앞으로 전 절대 아이들을 혼자두지 않을거임... 

 
  
출처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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