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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56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dlY
추천 : 0
조회수 : 1390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11/11 13:53:15
왕따 당한 경험 때문에 자존감은 이미 바닥
보기 흉한 얼굴
빠지지 않는 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오유에 쓰는 글은 멀쩡해보이지만
지금 제 머릿속은 잠들 때까지도 어지러워요.
사실 대학, 때려치고싶어요.
하지만 전 너무나 무능력하죠.
그리고 부모님들도 워낙 보수적이라
대학을 안나오면 고졸, 전문대는 인생 패배자 취급...
근데 저는 할 줄 아는게 없어요...
부모님이 생각하는 그 패배자보다도 못하죠.
거기에 사회성도 부족해서 누군가 다가와주는게 무섭고요.
결여된 사회성과 트라우마가 얽히다보니 공부가 제대로 될 리가 없어서
원하는 과는 왔지만 학교는 영 좋지 않아요.
어찌어찌 대학 공부는 하지만
교양이... ㅎㅎㅎ 그놈의 팀플 팀플 팀플...ㅎㅎㅎ
과제는 내줬는데 전 팀이 없어서 못낼거같아요.
그냥... 재수강 해도 팀플 못하는건 똑같을 것 같아서.... 팀플 접하기 직전까지는 학교도 꾸역꾸역 다녔는데...
그렇다고 F가 있으면 그걸 문제 삼는 사람도 있으니까...
자퇴하고 다 잊어버린 수능 공부 다시 해서 다른 지역에 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날 괴롭히는 이름도 개명해서 바꾸고
다른 사람들이 날 비웃게 하는 몸도 다이어트 해서 바꾸고
흉한 피부도 수술로 바꿔서
새로 시작하고 싶어요.
만약 내가 성공해서 새로 시작할 수 있다면
정신적으로 받는 고통도 없어질 것 같아요.
아니, 없어질거니까...
새로 시작하고싶어요.
22살 수능, 너무 늦은 걸까요?
덧
정신과 상담도 받고 싶은데 기록에 남나요?
저희 부모님이 만약 제가 정신과 상담을 받은 걸 아시면 정신병자라고 절 몰아붙일거같아서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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