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허리가 안좋기는 합니다. 

여기는 경기도.
 첫번째 지진은 티비를 안틀어놔서 몰랐어요. 
신랑이 퇴근하고 들어오면서 지진났다고하더라구요. 걱정되서 부산시댁에 전화했고 바로 통화했어요. 
아버님은 운전중이셨고 못느끼셨다하고 
어머님은 놀라셔서 튀어나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다친곳 없고 피해 없다해서 다행이다 했는데.

두번째 지진은 저는 못느꼈는데 신랑은 화장실에 앉아있다가 문을 벌컥 열더니 지진이다!이럽니다.
뒤를 돌아보니 거실에 있던 이케아에서 산 힘없는 조명이 흔들흔들거리고 있었어요. 
와 저거 하나 딱 움직였는데도 무섭더라구요;;

아래는 더 심하겠다 싶어서 전화했는데 계~속 통화가 안됐어요. 오유보면 막 갈라진사진 나오고 그러는데...
다행히 아까 통화했고 놀라긴 하셨지만 두분 다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약해빠진 허리가 지진을 느낀건지;;ㅋ 
불안함이 허리로 간건지..
지진 후에 허리가 급 너무 아프네요ㅋㅋㅋㅋ
명절이 다가오는데 어여 나앗으면... 

뭔가 뒤숭숭 하네요.
자기엄마하고 통화한 줄 도 모르고 이와중에 시끄럽게 오버워치하는 신랑 등짝 때려주러 갑니다.

모두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