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에 아직도 편히 눈감지 못하고 있을터인데
꽤나 많은 사람들이 지겹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지만.
오늘 역대 최고의 지진으로 저는 확신을 했어요
이 나라는 그때와 변함이 없어요 그대로에요.
'피해 없어, 안전해' 라는 방송을 들으며 대책없이 학교에서 공부를 했다는 학생들,
어떠한 가이드 라인도 정립되어있지 않은 상태서 사람들은 두려움과
혼란에 빠졌고 국가 재난처, 통신수단은 잠시였지만 먹통이 되어
서로의 안전조차 확인하기 힘들었어요.
만약 이번 지진이 더 강했더라면 어땠을지 다른 자연재해나 인재가 일어났으면
가족과 내자신이 어찌되었을지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이 나라 사람들이 어찌되었을지
상상해보니 눈앞이 깜깜해지는것 같아요....
아직도 국가는 변함이 없는것 같아요
그렇기에
더더욱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할 이유가 생긴거 같아요.
다음에는 좋은쪽으로 변화가 생겼다는 소식을 안고 이 게시판에 들어오고 싶네요.
그동안 잊고 있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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