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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고 싶습니다'…암 투병하며 사지마비 아들 간병 老母
게시물ID : freeboard_197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적둘리
추천 : 0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2/06 14:58:09
20여년째 암 투병 중인 한미영자 할머니…아들 간병 위해 재활용품 분리수거
'나는 살고 싶습니다' 

40대에 직장암과 혈액암 진단을 받고 20여 년째 투병중인 한미영자(66) 할머니. 

젊은 시절은 남편의 폭력으로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노년에는 병마와 싸우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할머니는 4년 전에 대장암까지 발견되어 대장을 잘라내고 오른쪽에 인공항문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담당의는 말했다. 

암 투병을 하면서 사지마비 아들을 돌보는 노모

한미영자 할머니는 오랜 투병과 독한 항암치료로 체력은 이미 바닥난 상황이고 하루라도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통증을 견디기 힘들 정도다. 

구역질이 나고 속이 메스꺼워 한 끼 식사도 못 하는 날이 대부분이고 겨우 한 수저라도 드는 날에는 라면 국물에 찬밥을 말아먹는 게 전부다. 

당신의 몸도 감당하기 힘든, 일흔은 바라보는 할머니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건 막내아들 김인성(36)씨. 그는 지난 해 2월 길바닥에 쓰러진 후 노모의 간병을 받고 있다.

김씨는 10년 전 머리에 물이 차는 뇌수두증을 진단받고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3차례의 뇌수술을 받았지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급기야 김씨는 손가락 하나 제 힘을 움직일 수 없는 사지마비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의식마저 혼미한 상황이다. 정신마저 놓아버린 아들을 바라봐야하는 할머니의 가슴은 새카맣게 타 들어간다. 

‘나는 어차피 병이 들었으니까 죽어도 되지만 아들은 구만리 같은데...’ 

병원에서 아들의 손발 노릇을 해 주는 한미영자 할머니. 그는 하루에 2번씩 버스를 타고 집 근처로 가서 재활용품 분리수거하는 일을 한다. 

추운 날씨에도 진통제 한 알에 의지한 채 통증을 참아가며 일 하는 할머니. 1주일 내내 일해서 번 돈은 2만원이 전부. 아들의 병원비는 커녕 당신의 진통제 하나 사 먹기에도 버거운 액수다. 

얼마 전부터 아들의 병원비를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려고 시작한 일이지만 20년째 암 투병으로 지친 할머니는 언제 어디서 쓰러질지 몰라 매사 불안하기만하다. 

아들 김씨는 뇌에서 물을 빼는 수술을 한차례 더 받아야하지만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는 노모는 아들의 수술을 포기했다. 그러나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도 살고 싶다는 막내아들의 외침에 노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나는 살고 싶습니다. 나는 살고 싶습니다...‘

암 선고를 받고 진통제로 남은 인생을 보내야 하는 할머니가 힘든 일이나 아들 간병을 하는 건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버거운 일이다. 과로가 쌓이면 암이 재발 될 수도 있기 때문. 

당신이 먼저 하늘나라로 가고 혼자 남게 될 아들 생각을 하면 눈조차 편히 감을 수 없다는데... 

암 투병을 하면서 사지마비 아들을 돌보는 노모의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달란트를 나눕시다.’ 를 통해 볼 수 있다.

2월 6일(월) 정오 12시 , 7일(화) 오후 6시 , 12일(일)오전 8시 / sky life 412번 , 지역 케이블 TV , CBS-TV 인터넷 방송(www.cbs.co.kr)>

후원방법1)계좌 : 우리은행 212-001999-01-063(예금주 (재) 기독교 방송) 2)ARS : 060-808-10093)문의전화 : 2650-7840 
CBS편성제작부 황희철 P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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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사보고 있는데.. 이거보고 안구에 쓰나미가...

할머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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