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3월 퀘전더리 개편 전에는 안톤레이드 가려면 크로니클 수준에서 탈크라는 것을 해야하는데

이 탈크가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했던게 문제라고 봅니다.

즉 노력으로는 레이드를 갈 수 없었어요. 해신이 좋다지만 방어구 다 채우면 나머지는 레전이나 에픽... 잘봐줘야 고가의 유니크로 채워야 했는데, 사실상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었어요. 물론 노력으로도 가능한 직업이 있긴 했지만 극히 일부였고, 나머지는 노력으로 불가능에 가까웠죠.

빠칭코같은 지옥파티과 고던레전은 현금외의 방법으로는 정말 미친듯이 어려운 난이도였으니까요.

그러고 3월 그라시아가 나오고 안톤은 이제 노력파밍으로 충분히 갈만하게 됐어요.

제 수라만해도 그라6 왕유3 속강석에 해적왕 칭호라는 저렴한 세팅으로도 갈 수 있게 됐으니까요.

사실 그 와중에도 무기는 리버이상의 레전 에픽이라는 문제점이 있긴 했지만 전체를 교가레전으로 도배하던 전보다는 나아졌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죠.

그러고 9월 만렙이 풀리면서 다시 퀘전패치 전의 상태로 돌아가버립니다.

중간단계가 사라졌어요.

크로니클수준에서 루크를 가려면 루크에서 나오는 레전을 입거나 에픽파밍을 해야하죠.

함포컷이나 격전컷에서 간당간당한 유저들은 갓만렙이랑 다를바가 없게 됐어요.

루크를 못가는데 루크에서 나오는 레전을 입어야하는 모순된 상황과, 도박과 다를 것 없는 지옥파티만이 다시 남았죠.

또 다시 네오플은 바보같은 상황을 만들어냈어요.

파밍의 치트키같은 자에픽먹기를 빼면 사실상 현금술 외에는 갓만렙 유저가 루크를 갈 수 없게된거죠.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다시 퀘전더리 패치같은 중간단계를 만들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기존 그라시아나 해신, 비탄은 사실상 범용성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고대던전이나 파밍던전 여럿을 내놓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