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ch 번역글입니다 (반말주의)
프리큐어보다 더 굉장했냐?
90년대 사람 : 네 그렇습니다.
프리큐어는 비교할 게 못 돼.
슬램덩크 수준
원피스 정도
당시엔 드래곤볼 버금으로 굉장했다.
어느 정도로 굉장하냐면 20년도 더 된 애니인데
지금도 일반인 대부분이 알고있고 노래도 부를 정도.
세일러문이 없었으면 여자들이 단체로 싸우는 격투물은 없었을 거야.
그 전까진 다 개인전이었다.
여러 명의 여자 캐릭터가 팀을 짜서 나오니 여자애들도 좋아하고 오타쿠도 좋아하고...
거기다 전부 예쁘게 생긴데다 캐릭터 성격이 하나도 안 겹치니까 완벽.
프리큐어랑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다.
일종의 사회현상이었다.
현대사 교과서에도 사진이 들어갈 정도.
전성기에는 년 매상 260억 엔을 뽑은 괴물
상품 판매 수익이 세일러문 전성기에 년간 260억 엔.
방송 기간 5년 동안 1000억 엔.
프리큐어는 전성기가 2010년에 년간 125억 엔.
7년 방영해서 700억 엔 정도라고 한다.
문 스틱만 100만개 정도 팔렸다.
사회현상, 국제적 애니로 성장한
90년대 여아용 애니의 대표.
마법소녀 장르 작품 중에서는 세일러문 인기랑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이 없어.
주말 황금 시간대에 당당하게 합법 백합전개
가장 좋아하는 세일러 전사가 누구인지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가.
그것이 진정한 친구의 조건이었다.
아버지가 세일러문 하는 날에는 밝은 얼굴로 집에 빨리 돌아왔다.
나도 좋아했지만 부모님이 더 재밌게 봤던 것 같다.
큐티 문 로드와 스파이럴 하트 문 로드는
자매끼리 싸울 때는 둔기로 둔갑했다.
남자가 세일러문을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왕따가 될 정도의 영향력
학교 선생님까지 빠져서 수업할 때 세일러문 얘기를 할 정도
본다고 말은 못했지만 남자들도 실은 다 보고있었을 정도
맨날 털리는 턱시도 가면
주인공 여중생이 대학생 로리콘 변태 가면이랑 사귐.
은하를 멸망시키는 막장 능력을 지닌 딸이 있음
모에란 말이 세일러문에서 유래했다고 하면 알것는가?
(모에란 단어의 유래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 유력한 것이 토모에 호타루 (세일러 새턴)에서 유래했다는 설)
세일러문엔 프리큐어에는 없는 색기가 있어.
슴가가 있다고!!
초등학생 남자들도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달을 대신해서 혼내주겠어!!" 하고 흉내낼 정도
안 봐도 길가,CM,TV에서 계속 틀고 소풍가도 애들이 집단으로 불러대서 1절 주제가를 외울 정도의 침투력.
직장 회식에서 주제가 불러도 용서받을 정도.
프리큐어 주제가는 부르면 바로 직장 생활 종료.
당시 여자애 80%는 이 애니에 빠져있었다.
아니 빠져있었던 게 아니라 세뇌되었다.
성우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 바로 당선됐을 정도의 상태
종반에 캐릭터가 죽으니까 애들이 집단 등교거부를 했을 정도
세일러 전사가 전멸하는 걸 보고 멘붕한 애들이 너무나 많아서 부모들이 항의했을 정도.
좀 노는 일진도 세일러 전사들 이름은 알고있을 정도.
천둥번개 치고 폭우가 내리던 날 교실에서 교육 방송을 보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밖에서 어떤 친구가 "스크리이이이임 선더어어어어" 라고 외치고 있었다.
쥬피터의 변신 신의 엉덩이는 훌륭함
우라누스는 서큐버스.
죽을 정도로 빨렸다.
우라누스가 제일 귀여워!!
같은 반의 십덕후가 큰 소리로 세일러문 얘기만 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 다를 거 없다.
남자는 드래곤볼
여자는 세일러문.
초등학생 중에 저것들 안 보는 놈들은 없었다.
황금 시간대에 세일러복 입은 여자애가 미소녀 전사라고 자칭하면서 싸우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걸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하다.
그건 그렇고 역시 아미(머큐리) 짱이 최고입니다.
애초에 세일러문이 없었으면 프리큐어는 지금 존재하지도 않았어.
유치원 가면 여자애들이 100% 세일러문 놀이 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일러 비너스는 서로 자기가 하겠다고 싸웠어.
5명(내행성) 중에선 미나코 (비너스)가 이상하게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의외로 애들이 세일러문 놀이하기로 하면 세일러문 역을 하려는 애들이 별로 없었다는데 진짜냐?
"지금이야 세일러 문!" 이 안 나오면 할 게 없어서 그런거 아냐?
세일러문이 없었으면 미츠이시 코토노가 에반게리온에 미사토로 캐스팅되지도 않았을 걸
이카리 신지도 마찬가지
(주: 안노 히데아키가 세일러문을 보고 에바 성우들을 캐스팅했음)
애초에 아야나미 레이 이름은 히노 레이 (세일러 마즈)에서 따온 거.
이 작품으로 뜬 성우도 많고, 애니메이터도 많음.
세일러문을 통해 백합이란 장르에 눈떴습니다.
지금 다시보면 아군이랑 적의 성우 호화 캐스팅이 개쩜
방송 기간 1992년 3월7일 - 1997년2월8일 200화
방송 시작 이후 20년....
코미케 가면 남성향 부스 여성향 부스 전부 다 세일러문이었다.
그냥 코미케를 점령했어.
지금도 동인지가 계속 나오는 강력함.
드래곤볼과 양대 쌍벽으로
길 가는 젊은 남녀를 아무나 100명 잡아서 세일러문이 뭐냐고 물어보면 100명은 안다고 대답하던 수준
인기 투표수가 개쩜
21위까지 1만이 넘는다니 개쩜
인기투표에서 1위한 세일러문의 득표수가 전성기 드래곤볼 인기투표
1위보다 득표수가 많았다.
( 세일러문 투표 1위 세일러문 62733표 드래곤볼 1위 손오반 51921표)
이거 토요일 황금시간대에 틀었으니까.
심야 애니 같은 거하고는 봤던 사람의 규모가 다르다.
세일러문은 진짜 사회현상.
에바는 오타쿠들이 난리치는 정도였지만 그거랑 비교가 안 됨.
옛날 오타쿠 아저씨들은 아미 (머큐리)를 가장 좋아하고 우사기는 싫어했다고 들어서 의외였다.
왜 그래? 우사기는 남친이 있어서 그런가.
세일러문 (우사기)는
덜렁이
겁쟁이
울보
뭐만 있으면 "턱시도 가면님 >O<"
쓸데없이 기분파
그런데도 다른 사람들이 떠받든다
해외에서도 대부분 이래서 싫어하는 것 같아.
그런데 여자 애들 인기까지 합치면 우사기가 인기 1위.
여자 애들에게 사랑받을 주인공 상이었나.
여자 애들은 취향이 갈렸지만 남자들은 거의 전부 아미(머큐리)였다.
아미가 표지였던 모 애니 잡지가 전국에서 품절 속출했다카더라
난 슬램덩크 본다고 하고 여동생은 세일러문 본다고 해서 맨날 싸웠다.
그리고 결국 아버지가 야구 봤다.
(아빠 만세!!)
여자 아나운서가 세일러문 코스프레하고 프로그램 사회를 봤을 정도였다.
그 당시엔 이런 애니를 보는 어른들도 많았다는 사실을 몰랐다...
여기까지 글이 올라와도 안티가 날뛰지 않는 굉장함.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하다.
- 끝 -
우리나라로 예를 들자면 세일러문 코스프레를 가장 활발히 한 방송인
개그맨 박모씨가 있습니다....(그분에게는 흑역사인가)
한국에서도 양지에서나 음지에서나 엄청난 영향을 끼쳤었고
누나와 동생때문에 강제시청하였지만 나중엔 내가 더 빠짐ㅋ...
티비시리즈의 모든 로봇만화같은 남아를 대상으로 한 아동용 운동화의 자매품은 늘 세일러문이었다!!
아...그리고 이 대인기 세일러문 시리즈의 원작자 타케우치 나오코 선생은
지금의 일안하는 토가시의 부인되십니다 (이러니 일을 안해도 먹살지)
※ 비교대상이 프리큐어나 다른 작품이 되다보니 해당작품을 까려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그럴 의도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