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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놈 좀 살려주세요....
게시물ID : humorstory_125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없이난...
추천 : 6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6/09/30 01:29:20
제겐 중궁놈 친구 하나가 있습니다...
이 먼 곳 타지 미국에서 만난 첫 친구이죠...
고등학교 4년 내내 같이 다녔고 그 이후로도 마음이 잘 맞는 친구여서
쭉 잘 지냈죠...
저랑 제 친구들 모두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잘 어울리려고 노력하고
그러면서 지낸게 10년이 되다보니 왠만한 한국말은 다 알아듣고
노래방가서도 여유있게 한국 노래를 부르는 경지(?)까지 왔드랬죠...
성격도 활발하고 분위기도 잘 띄우고 하던 놈이였는데...


그 녀석이 한 3년 전에 만난 여자애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 여자애고 괜찮은 여자 였습니다...
둘이 2년 넘게 사귀면서 같이 중국도 놀러가고 한국도 놀러갔다오고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드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흐뭇해 했었죠...
그런데 몇 달전 이 여자아이가 여름방학 기간동안 한국에 다녀오더니 갑자기 변한겁니다...
한국 가서도 연락도 없고 친구놈이 연락해도 받지도 않고...
무슨 이윤진 몰라도 갑자기 그렇게 연락이 끊겨버린 그 여자애 행동에 이 놈이 많이
당혹스러웠나 봅니다...
매일 술 쳐마시고 울면서 그* 바람난거라고 딴 남자 생긴게 분명한거라고...
참 안쓰러웠습니다... 특별하게 도움을 주지도 못해서 참 미안하기도 했고요...
그저 친구로서 술 같이 마셔주고 주정하는거 받아주고... 그정도 였지요...
그후 몇주에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그 여자애가 미국으로 돌아왔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참네... 한국가서 선을 보고 왔다고 합디다...
한마디 말 없이... 
그럴수 잇는겁니까?? 
친구놈이 특별히 잘 못한것도 없고 못 해준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돈이 없는 놈도 아닙니다... 이 놈 아버지가 전 경찰 국장이셨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아직도 그 이유는 모릅니다...
그런데 이 친구놈은 상황 파악도 못하고 기다린다느니 꼭 돌아올거라느니...
정말 하루를 빠짐없이 술만 퍼마시고... 울고 불고....
옆에서 술병 뺐으면 난리 난리 생난리를 치면서 다시 뺐고...
저도 지쳐서 그냥 냅둘라해도 친구라곤 저 하나밖에 없어서 그렇게도 못하겠고...
정말 이러다가 이 놈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심히 걱정됩니다...
미친놈이 막 죽어버린다고까지 말하네요...
어떻게 달래야 하는걸까요...
어떻게 해야 이 놈이 그*을 잊을수 있을까요....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하면서 기다린게 어느덧 8개월이 지났네요...
정말 안쓰러워서 눈뜨고 볼수가 없어요...

좀 도와주세요...
이자식 정신 좀 차리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하도 답답하다보니 이렇게 오유에까지 피해를 끼치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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