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알파벳 좀 쓰지 마쇼... MBC '뉴스데스크' 통해 단독보도, 개그맨 H, L씨, 탤런트 Y씨, 가수 K씨 등 연루 조폭 세력과 손을 잡고 동료 연예인을 상대로 고리대금을 일삼고 폭력을 행사한 연예인이 적발됐다. 12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개그맨 H씨와 L씨, 탤런트 Y씨, 가수 K씨 등이 조직폭력배와 손을 잡고 연 100%가 넘는 고리대금으로 동료연예인을 갈취하고 일부 피해 연예인들에게는 폭력까지 행사했다는 것. 지난 달 신촌과 이대 일대에서 활동하는 조폭조직인 신촌-이대식구파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흥업소에서 갈취해 조성한 자금을 명동 등에 무허가 사채사무실을 차린 뒤 일부 연예인과 결탁해 돈이 급한 연예인을 상대로 년 100%가 넘는 고리대금으로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는 동료 연예인에 폭력을 행사했으며, 강남의 유흥업소에 강제로 출연시키기 위해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압수한 장부상 금액만도 190억원이 넘어 피해 연예인만 수십명이 될 것"이라며 "경찰은 국세청의 도움을 받아 이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