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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마가리토에 판정승…8체급 석권
게시물ID : sports_32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사뿔라
추천 : 1
조회수 : 12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11/14 18:10:00
폭발적 연타와 완벽 수비…파퀴아오 압승

매니 파퀴아오(31, 필리핀)가 안토니오 마가리토(32, 멕시코)를 제압하고 프로복싱 8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파퀴아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앨링턴주 카우보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복싱 경기에서 한 차원 빠른 스텝과 펀치 연타로 마가리토를 몰아붙여 12라운드 종료 3:0(119:109, 120:108, 118:11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두 베테랑의 대결은 스피스와 힘의 대결로 압축됐다. 169cm의 단신인 파퀴아오는 민첩하게 스텝을 밟으면서 빠른 연타를 구사해 마가리토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WBO 슈퍼웰터급 세계타이틀을 놓고 펼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파퀴아오는 통산 14번째 챔피언 벨트를 획득하는 동시에 8체급 정벌에 성공했다. 

1995년 프로복싱에 데뷔한 파퀴아오는 1998년 WB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이후 최근까지 계속해서 상위 체급 정복을 시작했다. 이번 경기에서 슈퍼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파퀴아오는 통산 8체급을 정복하는 기록을 세웠다. 파퀴아오의 전적은 52승 3패 38KO 2무승부가 됐다. 

파운드 포 파운드(P4P) 1위를 달리고 있는 파퀴아오는 올해 초 최대의 라이벌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경기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두 차례나 협상이 무산되면서 결국 안토니오 마가리토와 대결했다. 

2009년 셰인 모슬리와의 경기에서 '석고 밴디지' 사건에 연루됐던 마가리토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려 했으나 파퀴아오의 노련한 공세를 넘지 못하고 판정패했다. 마가리토의 전적은 38승 7패 27KO가 됐다. 

이번 경기는 신장, 체중, 힘 등 모든 면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구도였다. 경기 전 계체량에서 파퀴아오는 144.6파운드(66.59kg)를, 마가리토는 150파운드(68.03kg)를 기록했다. 

신장과 체중의 열세에도 파퀴아오는 사우스포라는 이점과 빠른 연타를 이용해 마가리토의 묵직한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파퀴아오는 빠르게 치고 빠지기를 반복해 마가리토에게 애초에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안면가드를 높게 올리고 기회를 노리던 마가리토는 파퀴아오를 몇 차례 로프 근처로 몰아 세웠지만, 번번이 반격을 허용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파퀴아오의 펀치를 수차례 허용한 마가리토는 경기 초반 오른쪽 눈가가 크게 부어오르기도 했다. 

양 선수 간에 큰 다운은 없었지만, 12라운드 내내 폭발적인 공격으로 몰아붙인 파퀴아오가 3:0 심판전원일치로 판정승했다. 


- [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엠파이트 (www.mfight.co.kr)] - 


김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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