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온 대학교 옆에는 유명한 '학**'이라는 사창가가 있습니다. 이 '*익*'은 아무나 가지 못하죠... 사창가기 때문에 일단 정조에 대한 관념이 없어야 하고(-_-;), 돈이 있어야 하고(-_-;;), 병에 걸리지 않는 다는 자신감과 깡이 있어야(-_-;;;) 합니다.
일단 제가 대학원 다닐 때였는데, 아는 선배가 밤새 실험을 하다가 실수를 해서 며칠 실험한 것을 다 망쳐버렸습니다. 밤을 새워서 새벽 5시 반은 되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앗!'하고, 실험했던 것을 떨어뜨려서 실험을 완전히 망치더니 한 5초간은 아무말도 안하고 표정도 굳은 채로 서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책상에서 숨겨놓았었는지, 소주를 꺼내서 책상위에 있던 과자를 안주삼아 나발을 불었습니다. 그 선배는 며칠째 실험을 밤새워 하기도 하였기 때문에 맨정신에는 실험을 못하고, 실험하다가 가끔 소주를 한모금씩 마시고 또 실험을 하고 그랬습니다. 그 선배가 꺼낸 소주도 새 것이 아니었고, 2/3정도 들어있었습니다. 저 말고도 그 날 밤에 실험하던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는데, 우린 그저 아무 말도 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었어요... 그 선배는 소주를 몇 번에 나눠서 결국 다 마시고 실험실을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나지 않나 싶어서 일단 막았습니다. 근데, 그 선배는 '*동'에 갔다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주머니에 돈은 조금 있었나 봅니다. -_-;;; 근데, 그 선배가 나간지 30분도 안되서 실험실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얼굴이 영 말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말도 꺼내기 전에 그 선배가 얘기를 하더군요..
"내가 '끽*(우리는 '*익*'을 '끽*'이라고 불렀습니다.)' 골목에 들어가는데, 벌써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이 됐는지, 몇명이 걸어 나오더라구... 입구에는 문 연 가게(?)도 없는 거 같았구... 그래서, 일단은 골목으로 들어갔지... 그랬는데, 골목도 큰 골목쪽 가게는 문을 닫았더라구... 근데, 조금 더 들어가니까... 문 연 데가 하나 있어서... 고개를 들이밀고 봤더니, 어떤 여자가 머리를 감고 있더라구... 문 닫았나 싶어서, 일단은 그 여자에게 물어 봤지...
"지금 쑛타임 되나요??...."
"그랬더니 그 여자가 하는 대답이 뭐였는지 알아?" "몰라요... 뭐래요?"
"여긴 가정집인데요...!"............... -_-;;
그래서, 그 선배는 재빨리 실험실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존나 챙피한 일이다. 이건 실화이고, 어디서 퍼온게 아닌 것이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