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저는 안산에 살고 있는데요.
오늘 언니가 희생자추모와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촛불 행사가 있다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행사는 대략 30분 넘게 진행 되었고 행사가 끝나고
나눠준 초는 다시 반납해 달라는 방송때문에 한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가고 있었는데요
언니가 야 저 트럭봐봐해서 보니까 도로변에
작은 탑차인데 일톤트럭만한 차 있잖아요 거기에 플랜카드같은 것들을 두르고 있는데
차 앞유리 윗부분에 종북색출이라고 써 있었나.. 암튼 커다랗게 쓰여진 차가 있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초를 반납하려고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가지까 그자리를 유유히 떠나던데
다른사람들은 다들 못본거 같더라고요..
그거 보는데 진짜 속이 부글부글..;;;
왜 저렇게까지 하는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자리였는데..
그곳에 와서 뭘 염탐을 하려는거 였을까요.. 진짜 기가막히더군요..
에효.. 진짜 너무 세상이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