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해서 이제 7주 됐는데 그 무서운 먹덧인가봐요.
속이 비면 배멀미하는 거 마냥 죽겠어요.
니글거리고 속이 뒤집힐거 같고 어지럽고 눈앞이 깜깜해지고....
배멀미랑 당떨어졌을때 어지러운 느낌이 같이 와요ㅠ
가장 괴로울때가 자기 직전이에요.
하루만 덩치 있었으면 좋겠을 정도로 일년 365일 덩치있는 체형이에요.
잘먹고 많이 먹고 안가리고 먹는단 말이에요ㅜ
근데 단하나 야식은 안좋아해요.
샤워하면서 양치하는데 또 양치하기 귀찮아서 양치하고 나서는 절대 뭐 안먹어요.
또 자기 전에 배고픈 느낌 좋아했어요.
365일 덩치있지만 자기 전에 배고픈건 살빠지는 느낌이거든요.
내일 아침까지 굶으니까 살빠질거야! 란 느낌적인 느낌?
근데 죽을거 같아요ㅜㅜ
어제까진 피곤해서 그냥 쓰러져 기절했어요. 안먹은거죠.
그러다가 방금은 너무 미친듯이 속이 뒤집힐거 같아서 임신전에 사재기해놨던 빅파이 2개 꺼내왔어요.
먹고나니 부족해서 이왕 양치할거 하나 더 꺼내와서 3개 먹었어요..
먹덧 없어졌네요... 사실 1개 먹으니 괜찮아졌는데 이왕 버린 입 더 먹었어요ㅜㅜ
그리고 지금 속도 괜찮고 눈감으면 기절할것처럼 피곤한데
양치하기 귀찮아서 버티고 있어요ㅜㅜ
꼴에 양치 안하면 못자거든요ㅠㅠ
이 글만 올리고 양치하고 자버릴래요ㅠㅠ
또 먹덧하기 전에.....ㅜ
이미 임신전에 생애 최고무게를 찍었는데 여기서 10kg플러스 알파가 된다니 무섭네요ㅠㅠ
제가 임신 전에 가장 무서웠던게 먹덧인데 (고삐 풀리면 무제한 섭취...) 제가 먹덧이네요ㅠㅠ
살 안찌게 먹덧 벗어나는 방법이 뭘까요ㅠㅠ
이 고비 넘기신 분들 조언좀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