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예전 브론즈나 실버에 비해 실력이 올라갔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죠
예전과 달리 브론즈라고 5원이 나오지도 않고, 탱커도 있고, 중앙에서 라인전이란 것도 하고
트루퍼 한타같은 것도 하니까요
물론 잘 살펴보면 브론즈는 물론 실버 하위정도만 돼도 탱커가 라인밀기 바쁘고
하랑이 타워 밖으로 나와서 말뚝딜을 넣는 모습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일단은 외형적인 한타 모습은 메타와 상당히 유사해졌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잘하시는 분들이 메타 안에서 싸우면서 당황하시는 거죠
어? 얘네도 탱커 있네? 원딜이 앞선이 아니네?
원딜로 브실돌파가 어려운 이유가 되겠습니다
근데 문득문득 이런게 의미없다고 느껴질 때가 언제냐면
메타를 완전히 무시하고 3근딜 조합에 2탱3원딜 조합이 개박살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아니면 잘라먹는 낚시플레이나 한타 중 낙궁 뒤돌아 급습 등등
여론상으로는 완전히 사장된듯한 '옛날 근딜 플레이'에 완전히 무너지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
2탱 1근딜/1서폿 2원딜 메타도 시야확보가 잘 되고 원딜들이 어느정도 대근거리 능력도 갖추고 있는 상위권에서 나온 거라서 그런지
실상 조합만 잘 갖춰진 꼴이고 시야확보가 안되고 뒤치온 이글 하나에 원딜 서넛이 뿔뿔이 흩어지는 수준의 대근거리를 갖춘 하위티어에서는
의외로 뉴메타에 격파된 구메타가 잘 먹힙니다. 뒤치오는 근딜같은거요.
제 지인 중 하나가 에이스였는데 군대 다녀와서 실버 정체돼있길래 저랑 같이 2인팟을 했어요(저는 천상 실버인)
걔는 다이무스 로라스 같은 근딜을 하고 저는 탱커를 하는데 제가 탱커로 피지컬이 막 딸리거든요
그래도 탱커로서의 기본적인 요건은 다 해요 라인 안밀고 시야를 본다든지 선진입으로 시야확보를 한다든지 딜러와의 거리를 재고 진입한다든지
그럼 제가 한타 내내 제대로 쓰레기 한번 못집어와도 그 친구가 게임 다 터트리더랍니다.
그걸 보면서 많이 느꼈어요. 걔가 까미유잡을때는 2탱 3원딜이고 뭐고 승률이 딱 50%였거든요.
말이 길었지만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뭐냐면
요즘 골드나 조커였던 분들이 실버 수준에서 쩔쩔매면서 잘 못올라가시는 분들 많은데
정조합에 집착해서 탱커나 원딜하시지 말고 캐리력 있는 근딜 하나 잡으시고 2인팟해서 탱커 하나 구해서 시야확보만 하시면
광속 골드는 확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