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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도서와 자기계발서 그리고 인문학
게시물ID : readers_26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얀토파즈
추천 : 1
조회수 : 79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9/15 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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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서 독서에 빠진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종종 여러 게시판 둘러보는데 그중 당연히 책 게시판도
자주 들어오는 편입니다. 늘 가끔 글 쓰고, 눈팅하는 게 전부였는데
아랫글에 자기계발서에 대한 얘기가 있길래 글을 올려봅니다.
 
아주 옛날에 독서에는 관심이 없고 글과 생각 같은 개념은 없었을 때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네, 누구나 다 아는 도서죠.
그 당시의 저는 문학은 무슨 게임만 잡고 무의미하게 나날을 보내기 바쁜
철없는 놈이었습니다. 역시 아무것도 없는 머리에, 익숙지 못한 독서라 그런지
자신감을 얻고 이 책은 정말 대단하다는 결론을 내리곤 여기저기 추천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네 말그대로 저는 바뀌지도 않았구요. 그냥 동기 부여 정도로 생각하고 잊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났고, 생각도 주관도 많이 바뀌면서 다시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대인관계에 관심이 많았기에 심리학 관련 베스트셀러 도서를 봤습니다
처음에는 자존감의 여섯기둥, 바른마음, 미움받을 용기1, 2, 지금은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라는 책을 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나름 여러가지를 알게 됐습니다. 또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저는 재밌었기에 지금까지 꾸준히 봤습니다 관심있는 분야의 책이기 때문에 그런지
큰 거부감도 없었고, 제 나름대로 얻는 것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약간은 반복되는 부분이나 형식적인 것도 있더라구요.
근데 저는 반복보다는 그만큼 중요한 요소기에 어느 책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길었던 것 같아요
독서의 참된 목적은 무엇인가요?
아직 어색하지만, 어느 책도 도움이 되지않는 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제없이 보면 여러가지 알 수도 있고 관심 분야라면 관심 있는 부분만 읽고 하면 되는 것 같구요.
근데 저는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아직 독서를 시작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것도 아니고
짧은 생각에 감히 이런 말들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람이라 그런지 제가 관심있는 부분이 잘못됐다는 것이 약간 걸립니다 ㅠㅠ....
인문학, 심리학 도서는 정말 흔해빠진 자기계발서와 같이 내용 없는 겉만 바른 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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