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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만 탈락을 보며
게시물ID : sports_12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3
조회수 : 9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3/07 17:35:47
지난 올림픽에 이어서 대만이 중국에게 2연패를 당하며 결국 WBC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팀이 되었네요. 실상 대만의 경우 큰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던
팀인만큼 무시할 수 없는 팀입니다.

지난 올림픽에서도 한국은 대만의 막판 추격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9:8로 신승을
했고 작년 아시아시리즈에서는 SK가 대만 퉁이에게 일격을 당하며 결승조차 올라
가지 못했죠.

대만의 프로야구가 6개팀에서 4개팀으로 줄어들었고 그 중 2개팀에서는 WBC 차출
을 거부했죠. 더구나 왕첸밍(양키즈)과 궈헝즈(다저스)과 같은 해외파들이 빠진
상태에서 최강의 전력을 갖추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대만리그 주축선수들과 해외파들이 참여를 했다고 하더라도 한국이나 일본
에게는 아직 한수 아래의 실력임은 분명하나 야구라는 게임이 상대적으로 약체팀
이 반드시 진다는 보장은 없으니...그런면에서는 대만이 참 아쉬울 것 같습니다.

반면에 중국의 급성장은 매우 놀라울 정도입니다. 물론, 일본과 대만의 경기에서
보면 아직도 배울점은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그러나 국제대회를 하면 할수록 경
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 올림픽에서 한국은 전승 우승을 했지만 중국과 가장 접전(?)을 펼쳤습니다.
그것도 승부치기까지 가서 1:0으로 신승을 했으니요. 더구나 이번 WBC에서는 일본
과 대등한(안타수)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아서 보
크와 에러 등으로 실점을 하였으나...실상 과거 거의 콜드패를 당하던 더 이상의
중국의 모습은 볼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베이징 올림픽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고교 국가대표팀 정도면 중국은 쉽게 낙승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온 느낌입니다. 위에 말했지만 아직까진 우리나라 프로 1개팀 수준의
짜임새 있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성장세를 생각하면면 10년 아시안게임, 13년의
제3회 WBC때는 중국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을 것 같군요.

...

마지막으로 대만팀이 중국에게 4:1로 패배하며 가장 먼저 탈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대만의 탈락이 매우 찝찝하군요. 대만팀을 좋아해서 찝찝한 것이 아니라..........
대회 일정을 보면 일본이 얼마나 로비를 했는 지 알 수 있네요..

예를 들어 지난 대만전에서 한국이 패했다면 일단 거의 쉬지도 못하고 그 다음날 낮
경기를 해야 합니다. 아무리 상대가 중국이라도 패하면 즉시 탈락이기 때문에 총력을
다할 수 밖에 없지요.

만약 우리나라가 대만이었다면 초반 2경기에서 체력도 체력이지만 많은 투수진을 소모
하고 그 다음 1라운드 2경기(1, 2위 결정전까지) 필요이상으로 전력을 소모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일본과의 경기에 첫 경기에 선발이었던 일본 다르비슛와 한국 류현진은
똑같이 50구 미만으로 던졌으나 다르비슛은 오늘 경기에 나올 수 있는 요건이 되고 류
현진은 나올 수 없다는 것이죠. 설령 류현진이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전날 공을 던진
투수가 그 다음날 경기에 나오는 건 거의 말도 안되겠죠.

이러한 일정상의 대진같은 것만 보더라도 일본이 상당히 로비를 해서 유리하게 이끄는 것
같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도 한국은 준결승 전까지 한국은 낮경기를 4경기, 야간 경기를
3경기 번갈아 했지만 일본은 야간 6경기 낮 1경기였죠.

물론, 이런 불리한 일정속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전승을 우승을 했는데....
오늘 경기도 로비로 야구하는 일본을 반드시 이겨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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