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 부부 생활관련 금전 문제가 아니구요.
결혼하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둘 다 버는 수익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맞벌이기에 최대한 저금은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타이트할지는 몰라도 삶에 있어 최소한의 것은 누릴 수 있도록
하여 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 다름이 아니라.
처제가 유학을 가게 되어 그래도 가서 용돈 해라고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제 용돈안에서 조금씩 모아 부끄러운 금액이지만 20만원을 환전하여 주었습니다.
(이 작은 돈으로 뭐 살 금액도 안되겠지만)
처제가 출국한 이후에 장모님께서 이 사실을 아셨는지 장인어른께서 주시는 돈이라며 현금 20만원을 주시는 겁니다. ( 아내와도 얘기가 되었을 거라 예상됩니다.)
근데 저는 제가 형부로써 능력이 좋지는 않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마음을 표현한건데 이리 돌려주시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마음을 가지신 장모 장인을 둔 제가 행복하지만 마음이 무거운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장모 장인께서 주신 이 20만원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장모님 화장품을 사드리는게 좋을까요? (추석인데) 아니면 아내 옷을 하나 사주는게 좋을까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