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에 마지막 댓글로 달기도 했지만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못 보실까봐 한번 더 올려요.
그 후에도 댓글들 더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지인 방문해서 글이랑 댓글 보여주고 얘기 많이 했어요..
추석인줄도 모르게 올해는 침통한 분위기였지만.....
오늘 아침엔 단골 수의사 분도 잠깐 찾아뵈고 상담했구요~
결국 저도 안락사는 안내켜서 말씀해주신 의견들 전부 시도해 보려고
지인에게 제가 무슨일이 있어도 지인이 약속했던 것들 다 해주면서 일단 돌보겠다고....
애가 안먹으면 병원 다니며 영양주사 맞히고...
배고프거나 춥거나 목마르지 않게 해주겠다고.....
그리고 사랑을 많이 주며 일년을 있어도 여전히 먹는걸 거부한다면 수의사 분도 그때는 아마 주인 따라가고 싶어하는 걸꺼라고 하셔서....
우선 제가 지인 떠나고 일년간 여기 조언해 주신거 모든걸 다 해보며 일년간 아껴주고 최대한 외롭지 않게 해주려구요....
일년간은 음식 거부해서 곤란하더라도 병원 데리고 다니며 영양제 맞히고......
영양제랑 분유 먹이고....하면서요.......
그럴필요 없다고 했는데도 지인이 동물병원에 100만원 내주셨어요...
부족하겠지만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이상 보이면 꼭 병원 데리고 와 달라고......
수의사 분께도 부탁하고...
또 거기서 울음이 나와서......ㅠㅠ
아래 달아주신 댓글들도 하나하나 읽어봤어요. 이것도 전부 지인 보여줄께요.
지금은 지인 분이 고양이에게 앞으로 저랑 행복하게 살라고 매일 말해준다셔요...그 분도 본인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덕분에 고양이 걱정은 덜었다고 감사하다고 하시구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저도 사실 완전히 믿진 않았지만 그것도 시도해 볼께요!
지인도 잠못자고 울며 고민하던거고.....
저도 그 부탁 듣고 잠도 못자고 고민했는데..........
역시 여기 글올리길 잘한거 같아요~~~!!!!!
정말 정말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감해 주신 분들도 여러 좋은 의견 내 주신 분들도 반대하고 화내신 분들도....
전부 진지하게 읽고 솔직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오유 외에는 안 올렸는데....혹시 거기 링크 아시면 알려주실수 있나요??
그래도 모든 분들 덕에 저도 지인도 좀더 마음편한 결정 내릴수 있어서 감사드려요.
일년간 추천해 주신 모든 방법 사용하고. 할수 있을만큼 사랑해 줘서
주인 그리워 하더라도 밥 잘 먹고 건강한 행복한 고양이로 평생 돌봐 줄수 있도록 할께요.